서울대병원 권준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스라이팅은 대개 친밀한 관계에서 많이 나타난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위해서 한다는 식이라 피해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어 "가정, 학교, 군대, 가족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조직에서 가스라이팅이 잘 나타나고 수직적인 권력관계에서 누군가를 통제하고 억압하려고 할 때도 잘 발현된다"고 설명했다.
가스라이팅은 의학적으로 정식 질병명칭은 아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관련된 약물치료나 정형화된 상담치료 프로세스가 마련되진 않은 상황이다. 학회 차원에서도 아직까지 가스라이팅이 수면 위로 올라온 관심 주제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권 교수는 위계적 조직문화가 팽배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좀 더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그는 이를 치료하기 위한 심리 상담이나 제도적 처벌 등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권준수 교수는 "아무래도 수직적인 문화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에 의해 약자가 휘둘릴 수 있는 경향이 많다. 이 때문에 수평적 문화보다 수직적 문화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가스라이팅에 취약할 수 있다"며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http://m.medigatenews.com/news/1320029133
권 교수는 이어 "가정, 학교, 군대, 가족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조직에서 가스라이팅이 잘 나타나고 수직적인 권력관계에서 누군가를 통제하고 억압하려고 할 때도 잘 발현된다"고 설명했다.
가스라이팅은 의학적으로 정식 질병명칭은 아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관련된 약물치료나 정형화된 상담치료 프로세스가 마련되진 않은 상황이다. 학회 차원에서도 아직까지 가스라이팅이 수면 위로 올라온 관심 주제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권 교수는 위계적 조직문화가 팽배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좀 더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그는 이를 치료하기 위한 심리 상담이나 제도적 처벌 등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권준수 교수는 "아무래도 수직적인 문화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에 의해 약자가 휘둘릴 수 있는 경향이 많다. 이 때문에 수평적 문화보다 수직적 문화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가스라이팅에 취약할 수 있다"며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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