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국가유공자 아파트 나라가 지원해준 전기·수도·난방비‥매년 4억 원 어디로?

  • 작성자: 국제적위기감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78
  • 2021.10.16
집이 없는 고령의 국가 유공자를 위해 한국 보훈 복지 공단이 운영하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정부가 입주민의 전기, 수도,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입주민한테 이 공과금을 따로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누가 챙겼는지 모르게 사라진 돈이 수십억 원이라고 하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973년 베트남에 파병됐던 70대 김 모 씨.

고엽제 후유증으로 당뇨 같은 지병이 있는 김 씨는, 6년 전 보훈복지타운에 입주했습니다.

이곳은 국가유공자에게 저렴한 식사와 돌봄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입주 당시 '전기와 수도, 난방비만 내면 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김 모 씨 / 보훈복지타운 입주민]
"원룸 (공과금은) 8만 원, 투룸은 14만 원에서 15만 원… 들어와서 보니깐 봄이나 여름이나 (난방비는) 똑같이 받았어."

이곳 보훈복지타운 아파트는 국가유공자와 가족 등 약 450세대가 살 수 있도록 지난 1996년 지어졌습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매년 복권기금 20억 원을 운영비를 지원받습니다.

그런데 작년 기금 사용계획서를 보니 인건비로 12억 3천만 원, 급식비 등 각종 운영비 2억 6천여만 원 여기에 '전기수도와 연료유지비' 4억 9천여만 원이 눈에 띕니다.

결국 전기수도와 난방비를 지원받고도, 국가유공자들에게 이 비용을 중복으로 내게 한 겁니다.

아파트 측은 복권기금으로는 식당과 목욕탕, 경로당 등 공동시설 공과금을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
"여기 공용부분이라든가 전기세, 물세는 이분들은 하나도 안 내요. 세대에서 쓰는 것만 내는 거예요. (복권기금으로는) 모자르죠. 부족해요."

하지만, 지난해 공용시설 공과금은 다 합쳐도 1억 6백만 원에 불과합니다.

5억 원 중 4억 원 가까이가 사라진 겁니다.

[공익 제보자]
"복권기금 담당자가 문제점을 법률 검토까지 해서 보고를 했는데, 그게 묵살 당하고… 상급자한테… 담당자가 스트레를 많이 받았나 봐요."

입주민들을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지난해 4억 4천만 원, 최근 8년간 31억여 원을 공과금으로 내 왔습니다.

[이정문 의원 / 국회 정무위원회]
(매년) 약 4억 원을 어디에 사용했는지도 지금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보훈공단 전체 운영 실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보훈복지의료공단은 "횡령은 없었다"면서, "다른 명목으로 지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
"원칙은 다른 운영비나 이런 내용들로 더 정산을 했어야 되는데… (다른 부분에 썼다는 거예요?) 네, 어떻게 보면 관리비를 더 많이 정산한 거죠."

기금을 편성한 기획재정부와 상급단체인 국가보훈처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가운데, 감사원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1154099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185 가계대출 1천100조 원 돌파 또 역대 최대 현기증납니다 03.16 523 0 0
177184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087938515 03.16 396 0 0
177183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sflkasjd 03.16 365 0 0
177182 손흥민 기록(해외 공계) 뽀샤시 03.16 300 0 0
177181 가계 이자 비용 역대 최대폭 증가 장프로 03.16 220 0 0
177180 가계대출 1천100조 원 돌파 또 역대 최대 신짱구 03.16 208 0 0
177179 1~3개월 후 물가 더 오른다 자일당 03.16 233 0 0
177178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global 03.16 250 0 0
177177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자신있게살자 03.16 210 0 0
177176 쌀 나눠줬다고 살해된 경주시민들.. 암행어사 03.15 340 0 0
177175 수 백명의 목숨을 날려버린 탈출 딜러 03.15 341 0 0
177174 일요일에 쉬게 해달라고 요구하다 죽음을 택한… 우량주 03.15 330 0 0
177173 한국석유공사가 세들어 사는 이유 얼리버드 03.15 355 0 0
177172 토쿠야마 신이치 전차남 03.15 289 0 0
177171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자격루 03.15 155 0 0
177170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마크주커버그 03.15 139 0 0
177169 의사증원 500명이었으면 파업 안했을까..? global 03.15 311 0 0
177168 무능과 부패 newskorea 03.13 686 0 0
177167 의대증원 해결방안 kimyoung 03.13 483 0 0
177166 의대증원 패러독스 Crocodile 03.13 398 0 0
177165 삼전·하이닉스서 수백명 美마이크론 이직…인재… 결사반대 03.12 463 0 0
177164 전공의문제 해결법 정찰기 03.10 596 0 0
177163 분리수거장 놓인 택배 뜯어 옷 가져간 70대… 손님일뿐 03.10 648 0 0
177162 "바람 난 엄마와 그놈, 내인생 망쳤다"…생… 조읏같네 03.10 635 0 0
177161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 정책 개정으로… ZALMAN 03.10 589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3.135.190.232'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