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교육 당국이 중국어 교육을 강화해 현지 소수민족인 몽골족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중국 조선족 학교들도 이번 학기부터 국어 교재를 한글 설명이 빠진 중국의 통일 교재로 바꾸면서 조선족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민족 통합 교육’을 강조하면서 조선어(한글) 교육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략)
한 소식통은 “일부 조선족 학교는 수학 등 다른 과목 교재도 조선어 교재 대신 한족들이 쓰는 중국어 교재로 바꾸고 있다”며 “네이멍구처럼 정부 차원의 명시적인 지침은 없었지만 한화(漢化·중국 최대 민족인 한족화한다는 뜻) 교육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중략)
조선족 사회에서도 “조선족 교육이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자녀를 조선족 학교 대신 한족 학교에 보내는 조선족들은 전부터 있었다. 조선족 학교보다 한족 학교의 교육 수준이 높고, 조선족 학교가 입시에서도 혜택이 크지 않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번 교과서 변경으로 중국 대입에서 장기적으로 조선어 시험이 없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http://www.chosun.com/international/china/2020/09/14/X64QRZN33JDDRAEEHXUXP6F47M/
한글 배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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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식통은 “일부 조선족 학교는 수학 등 다른 과목 교재도 조선어 교재 대신 한족들이 쓰는 중국어 교재로 바꾸고 있다”며 “네이멍구처럼 정부 차원의 명시적인 지침은 없었지만 한화(漢化·중국 최대 민족인 한족화한다는 뜻) 교육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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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사회에서도 “조선족 교육이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자녀를 조선족 학교 대신 한족 학교에 보내는 조선족들은 전부터 있었다. 조선족 학교보다 한족 학교의 교육 수준이 높고, 조선족 학교가 입시에서도 혜택이 크지 않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번 교과서 변경으로 중국 대입에서 장기적으로 조선어 시험이 없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http://www.chosun.com/international/china/2020/09/14/X64QRZN33JDDRAEEHXUXP6F47M/
한글 배우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