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무실에서 직원 2명이 생수를 마신 뒤 의식을 잃은 사건의 용의자인 동료 직원 A씨(사망)가 사건 2주 전 비슷한 피해를 입은 같은 회사 직원 B씨와 1년가량 룸메이트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 사건 역시 A씨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22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올해 8월 말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회사 근처에 위치한 회사 숙소에서 다른 팀 직원이었던 B씨와 약 1년간 한 방을 썼다. A씨는 8월 말 숙소를 나와 관악구 원룸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B씨는 주말이던 이달 10일 회사에서 혼자 근무하다가 음료를 마시고 고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2주 후인 18일 이 회사에선 남녀 직원 2명이 공용 테이블에 놓인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뒤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B씨가 마셨던 음료수에서 살충제 원료 등으로 쓰이는 독성 물질을 검출했다. 경찰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A씨의 집에서도 같은 물질이 든 용기를 발견했으며, 이를 배송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택배 상자도 확보했다. 또 A씨가 사망하기 전 자택에서 혼자 지문 감식 연습을 해본 흔적과, 휴대폰에서 독극물 관련 내용을 검색한 기록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http://naver.me/Fa3mgdbs
22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올해 8월 말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회사 근처에 위치한 회사 숙소에서 다른 팀 직원이었던 B씨와 약 1년간 한 방을 썼다. A씨는 8월 말 숙소를 나와 관악구 원룸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B씨는 주말이던 이달 10일 회사에서 혼자 근무하다가 음료를 마시고 고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2주 후인 18일 이 회사에선 남녀 직원 2명이 공용 테이블에 놓인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뒤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B씨가 마셨던 음료수에서 살충제 원료 등으로 쓰이는 독성 물질을 검출했다. 경찰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A씨의 집에서도 같은 물질이 든 용기를 발견했으며, 이를 배송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택배 상자도 확보했다. 또 A씨가 사망하기 전 자택에서 혼자 지문 감식 연습을 해본 흔적과, 휴대폰에서 독극물 관련 내용을 검색한 기록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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