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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무릎 사과' 통했다..노태우 빈소 찾은 '5·18 유족 "전두환이면 안 왔다"

  • 피아제트Z
  • 조회 902
  • 2021.10.27
박남선 광주 5·18 유족대표 "자녀를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용서를 구하는 말 해"
"전두환씨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광주 학살에 대한 사죄표명 해야"
"잘못을 통렬히 반성하는 그런 입장이 있다면 굳이 국가장에 반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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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에서 시민군 상황실장을 맡았던 박남선씨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인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식장에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유족이 찾아와 조문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2019년과 2020년, 2021년 광주를 직접 찾아 5·18 민주묘지에 참배를 한 데에 대한 답변이다. 노 원장은 “5·18 희생자의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는 고인의 유언을 전했다.
박남선 광주 5·18 유족대표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노 전 대통령에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전두환씨가 돌아가셨다면 저는 오지 않았을 테지만, 5·18 광주 학살의 만행에 대해 노태우 전 대통령은 수차례 자녀를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용서를 구하는 말을 해왔다”며 이날 빈소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용서를 구했고 이제 더는 어떤 책임이나 이런 것을 물을 수 없는 시점이 되지 않았나 해서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은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 통해서 수차례 광주 학살에 관한 책임을 통감하고 거기에 대해서 사죄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거듭 밝히며 “물론 본인의 육성으로 그런 얘기를 들은 바는 없다. 본인이 직접 사죄를 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는데 병석에 누워있기 때문에 올 수 없어서 아들인 노 변호사가 광주를 방문했다고 전했다”고 했다.


그는 “광주 학살의 책임이 있는 전두환을 비롯한 어떤 사람도 지금까지 책임이나 사죄 표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이에 입장을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처음으로 온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전두환씨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광주 학살에 대한 사죄표명을 하고 돌아가진 유족들이나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는 데에 “잘못을 통렬히 반성하는 그런 입장이 있다면 굳이 국가장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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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 씨가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국립 5·18민주묘지 제공=연합뉴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http://news.v.daum.net/v/2021102716582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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