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돼 사전점검 갔는데 정말 너무 놀랐습니다. 현관문은 그냥 열려있고, 집 안에 옷가지, 이불, 가스 버너, 강아지 배변패드 등 살림이 널려있더라구요. 빈 집에 누가 이미 살고 있었다는 건데... | 이슈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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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당첨돼 사전점검 갔는데 정말 너무 놀랐습니다. 현관문은 그냥 열려있고, 집 안에 옷가지, 이불, 가스 버너, 강아지 배변패드 등 살림이 널려있더라구요. 빈 집에 누가 이미 살고 있었다는 건데...

  • 18딸라
  • 조회 1365
  • 2021.12.08

지난 11월 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낸 장기미임대주택 수시모집 공고를 본 A씨. 주택 목록을 둘러보다 금천구 시흥동의 한 다가구주택(빌라)을 골라 청약 신청했다. 2019년 준공한 신축에 전용 36㎡ 규모로 혼자 살기엔 넉넉한 데다 임대료도 보증금 1539만원에 월세 20만400원으로 저렴한 것이 맘에 들었다.

이 빌라에 당첨된 A씨는 사전점검차 집을 둘러볼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SH로부터 안내받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려던 A씨는 깜짝 놀랐다. 도어락 건전지가 다 닳은 탓에 문이 그냥 열려있던 것. 놀랄 일은 이뿐만 아니었다. 집 안에 들어가보니 곳곳이 살림살이로 가득 차 있었다. 옷가지, 이불, 가스 버너는 물론이고 강아지 배변패드까지 눈에 들어왔다. A씨가 청약 당첨된 빈 집에 이미 누가 살고 있었던 것.



당황한 A씨는 SH측에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SH가 내놓은 답변이 A씨를 더 황당하게 만들었다. ‘옆 집에서 짐을 둔 것인데, 말해두었으니 뺄 것’이라는 대답이다. A씨는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 “옆집 할머니가 사과 한마디도 없이 짐을 빼더라. 집에서 그 할머니가 키우는 강아지도 나왔다. 청소도 안했다”면서 “SH는 ‘짐 뺐으니 됐죠’ 정도로 대처했다. 얼마 남지 않은 연차까지 쓰면서 (사전점검) 왔는데, 진짜 너무 황당하다”는 글을 남겼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SH는 매입임대주택 관리를 왜 이렇게 허술하게 하느냐, 완전 개판이다”, “무단 침입해서 점거한 것인데도 SH가 태평하게 나오니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나도 매입임대 빌라에 살고 있는데, 이 글을 보고 혹시나 해서 옆집 문을 열어봤더니 진짜 그냥 열렸다”라며 “악심 품은 사람들은 들어가서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관리가 너무 허술해서 불안한 마음”이라는 후기를 쓰기도 했다.

http://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03/20211203007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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