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현지시간 8일 성명을 내고 이같은 내용의 실험실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이번 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현격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3회차 접종을 마치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했다고 화이자 측은 밝혔습니다.

세 번째 백신을 맞은 지 한 달이 지난 접종자의 혈액으로 실험한 결과, 3차접종의 오미크론 예방 효과는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기존 코로나19의 2회 접종 예방 효과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최초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95% 수준으로 발표된 바 있습니다.

화이자는 또 기존 2회 접종자의 경우에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증 예방 효과는 상당 부분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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