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신한카드·카카오 품에 안긴 서울제로페이…시민들 ‘불만’

  • 작성자: 당귀선생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907
  • 2022.01.21
서울시민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완판 행진’을 이어가던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앞으로 바뀐다. 기존에 쓰던 ‘제로페이’ 앱이 아닌 새로운 앱을 내려받아야 상품권을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기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별문제 없이 사용하던 시스템을 왜 바꾸느냐는 불만이 나온다. 특히 서울시가 특정 신용카드사와 카카오페이 컨소시엄을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한 것은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없애 소상공인을 돕자는 제로페이 도입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는 20일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4∼26일 5000억원 규모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출시한 것으로,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그동안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다. 단 신규 판매대행사가 ‘신한컨소시엄’(신한카드·신한은행·티머니·카카오페이)이기 때문에 신한카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플랫폼 출시와 관련해 “그간 23개 결제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되던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를 서울페이플러스로 통합,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체계화된 시스템 운영과 회원관리로 더 편리하고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이 2월28일 24시에 새로운 앱으로 자동이관되는 만큼, 미리 새 앱을 설치해놓는 게 편리하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시 설명과 달리 새로운 시스템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페이플러스 외에 ‘티머니페이’ ‘신한 쏠’ ‘머니트리’ 앱을 통해서도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 처지에서는 새로운 앱을 설치하고 가입하는 절차를 밟아야 해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정부가 발행하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농할상품권 등은 기존 앱에 그대로 둔 채, 서울사랑상품권만 별도 앱에서 구매·사용해야 하는 점도 불편을 가중한다. 실제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쓸데없이 이건 왜 바꾸는지…너무 번거롭네요” 등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다만 현재 매장에 설치된 28만개의 기존 제로페이 정보무늬(QR코드)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신한컨소시엄에 운영권을 넘긴 것은 과도한 카드사 수수료를 절감시켜 소상공인을 돕자는 제로페이 도입 취지와도 배치된다는 뒷말도 나온다. 자영업자 93만명이 가입한 네이버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정육점, 식당, 시장 등등 서울 지역화폐 제로페이로 진짜 적응 잘해서 써왔는데 굳이 대기업에 넘길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http://naver.me/Fp1tWl7M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248 '관련자들 수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유툽보다… 화창함 05.05 527 0 0
177247 판. 검사가유죄를 만드는 방법 화창함 05.04 624 0 0
177246 변호사가본 하이브사태. 미스터리 05.04 746 0 0
177245 하이브와 통화한 MTN 기업경영 센터장이 말… 유릴 05.03 672 0 0
177244 민희진, '뉴진스 빼내기' 수면 위…"언급 … 캡틴 05.03 710 0 0
177243 단두대 매치 몽구뉴스 05.01 798 0 0
177242 4년 만에 최대폭 하락 오피니언 04.30 952 0 0
177241 임성근…자필로 서명한 문건 보니 기자 04.30 626 0 0
177240 대구 모 병원 주 6일 방사선사 급여....… 이슈탐험가 04.27 1028 0 0
177239 "한국김밥, 일본에 완전 말렸다"...미국 … 선진국은좌파 04.27 1490 0 0
177238 블라인드에서 댓글 1000개 달렸던 내용.j… 하건 04.24 1135 0 0
177237 그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 월급 뜨악 04.23 897 0 0
177236 의사 파업의 원인 진단 - 의료계 내부 정서… 정사쓰레빠 04.21 894 0 0
177235 스텔라 블레이드와 PC주의 젊은베르테르 04.19 605 0 0
177234 세계 의사 모임에서 전공의 호소, 주 100… 레저보이 04.19 705 0 0
177233 예산 없어 '한국영화의 밤' 행사 못 하는 … 한라산 04.19 655 0 0
177232 ‘메타버스 서울’ 혈세 60억원 날렸다. 자격루 04.18 663 0 0
177231 태양광이 환경산업에 적합하다 안하다 이런 이… 김웅롱 04.16 565 0 0
177230 서울시의 노골적인 성 편향 행정? 라이브 04.15 758 0 0
177229 고영욱 또 뭔짓을 저지른거냐 미해결사건 04.15 1055 0 0
177228 일자리 찾아 유럽 전역에서 독일 몰려 물가… 스미노프 04.15 705 0 0
177227 야.. 태양광.. 넌 이런거 안배웠냐? 흑체… Z4가이 04.15 695 0 0
177226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이제 야당발 의료개… 남자라서당한다 04.14 481 0 0
177225 짜파게티 가격 인상 개꼼수질 하는 농심 모닥불소년 04.12 810 0 0
177224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 몸짓 04.07 1011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