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놀아도 연 1,700만원···청년들 "정부 공짜돈, 안받으면 바보죠"

  • 작성자: 연동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961
  • 2022.01.25
24일 정부 및 공공 기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급하는 각종 수당, 급여 등으로 청년이 연간 최대 1,700만 원가량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질병이나 부상을 겪는 근로자에 상병 수당을 하루 최저임금의 60% 수준 금액(4만 3,960원)을 최장 90일 또는 120일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정책은 오는 7월부터 시범 시·군·구를 지정한 후 시행된다. 상병 수당을 받은 후 계약 종료 또는 해고당하는 경우 실업급여 또한 고용보험 최소 가입 기간인 6개월만 충족하면 하루 6만 120원을 120일간 지급 받을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1,248만 원을 거머쥐게 된다.

여기에 올해부터 시행되는 각종 청년 정책으로 540만 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청년구직촉진지원금은 실업 중인 청년에게 월 50만 원씩 6개월 간 총 300만 원을 지원한다. 실업급여와는 중복이 되지 않지만 실업급여 수급 기간이 종료되면 신청할 수 있다. 여기에 무주택 청년에게 월 20만 원씩 최장 1년간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 또한 시행된다. 물론 추첨식으로 수혜자를 선정하는 만큼 ‘운’이 따라줘야 하지만 중복을 제외해도 연간 최대 1,688만 9,6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백수 혜택’이 늘어나면서 아예 구직을 단념하는 인원도 증가세다. 지난해 구직 단념자 수는 62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 3,000명(3.8%) 늘어났다. 구직 단념자 수는 지난 2018년 52만 4,000명, 2019년 53만 3,000명, 2020년 60만 5,000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하지 않아도 일정 금액을 지원 받게 되면서 청년들은 저임금 일자리를 아예 기피하고 있다. 앞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된 지난해 11월, 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구인난을 겪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각종 정부 지원금을 청년들이 국가에서 ‘공짜로 주는 돈’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제일 큰 문제다. 취업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경우는 극히 적었다. 취업장려지원금을 받은 경험이 있는 한 청년은 “취업장려금을 안 받으면 바보 되니까, 공짜로 주는 거니까 받았다”며 “구직 활동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고 오히려 취업을 하면 돈을 받을 수 없으니 일자리를 최대한 늦게 구하려 한다”고 전했다.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라도 단기간 일자리를 전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와중에도 정부는 지원 문턱을 넓히겠다며 지원 요건을 점차 완화하거나 없애고 있지만 정작 지원이 필요한 청년보다는 여유 있는 청년들이 혜택을 독점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월세 20만 원을 최장 1년간 지원해주는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의 경우 △주민등록상 해당 지역에 거주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월 291만 7,218원) 1인 가구 △만 19~39세 청년 △임차보증금 5,000만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거주하는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의 집에 얹혀살아야 하는 저소득 청년보다는 ‘독립’할 여유가 있는 청년들에게 혜택을 주는 셈이다.

http://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1/0004011804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085 복귀 전공의 실명 공개 논란…"3개월 면허정… 김무식 03.07 143 0 0
177084 NO재팬? 이젠 'GO'재팬…3·1절 연휴에… 뉴스룸 03.07 125 0 0
177083 아버지와 한 ‘약속’ 지킨다…손흥민이 결혼하… 국제적위기감 03.07 225 0 0
177082 월세가 50% 넘어…전세 중심 세입자 보호 … 영웅본색 03.07 141 0 0
177081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 민족고대 03.07 216 0 0
177080 "게임은 시작됐다" 전 여친 빌라 공동현관 … kakaotalk 03.07 173 0 0
177079 아내 출산하러 간 사이…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기자 03.07 171 0 0
177078 부산 무인헬스장에서 운동하던 50대 여성 … 뽀샤시 03.07 153 0 0
177077 ‘메갈’ 운운 남성동료와 말다툼했더니 해고 … SBS안본다 03.07 202 0 0
177076 강지영 앵커, 양조위·유덕화 만나러 홍콩行…… 매국누리당 03.07 169 0 0
177075 "집에서 쉬고있을 사람"...숨진 공무원, … 쾌변 03.07 200 0 0
177074 임신 중 ‘이것’ 마시면 ‘임신성 당뇨’ 위… 국제적위기감 03.07 161 0 0
177073 ‘대상’ 기안84 ‘유퀴즈’ 뜬다, 오늘(6… 뜨악 03.07 143 0 0
177072 "20년만에 이런 불경기 처음" 자영업자들의… 정사쓰레빠 03.07 213 0 0
177071 너도나도 일본 여행...삼일절 연휴, 日 노… 모닥불소년 03.07 133 0 0
177070 죽어서도 구경거리…뼈·내장까지 전시된 푸바오… sflkasjd 03.07 232 0 0
177069 "마라와 팔도비빔면의 매운 만남"…마라왕비빔… DNANT 03.07 206 0 0
177068 내일부터 간호사도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약물… patch 03.07 150 0 0
177067 “사표수리 안됐잖아”…미복귀 전공의, 월급 … 이슈가이드 03.07 181 0 0
177066 "설렁탕에 파도 못 넣겠네" 파 50%↑·배… 희연이아빠 03.07 163 0 0
177065 "애 없으니 부부싸움 안해" 딩크족 8년차 … gami 03.07 203 0 0
177064 고인물 회원 '텃세'가 법정 다툼으로...… 이슈가이드 03.07 185 0 0
177063  “돈 벌어서 집 사겠다고 했더니 동료가 ‘… 박사님 03.07 173 0 0
177062 사회에서 기대하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한국의… 1682483257 03.07 138 0 0
177061 술 취해 잠든 50대男 깨웠더니 성기 노출…… 인텔리전스 03.07 208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18.216.123.120'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