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지난 10년 동안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전기를 옮기느라 투입된 인프라 비용은 무려 2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 작성자: 스미노프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718
  • 2022.01.25
지난 2014년,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던
주민이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원전 전기를 수도권까지 끌어다 주기 위해
곳곳에 건설되는 초고압 송전탑이
지역사회를 극단적인 갈등상황으로 몰아갔습니다.

[이남우 / 밀양시 부북면 ( 2013.06 )]
"도회지는 다 땅으로 지중화 되어 있잖아요.
시골 사람이라고, 땅값 헐하다고 마구잡이로
계속 이러면 안 되잖아요."

원전 부지에 핵 폐기물 저장시설을 짓자는 내용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24명의
명단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의 지역구가
서울, 수도권 또는 비례입니다.

원전 소재지의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습니다.

발의한 의원들에게 의견 수렴 과정에 대해 물었습니다.

탈핵 시민 운동가 출신의 양이원영 의원입니다.

[양이원영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환경단체의 주장도 이해가 되는데 또 한편으로는
현재 그러면 안전 문제가 있는 건을
또 어떻게 할 거냐 문제는 고민인 거죠.
간담회 과정에서 이 법이 나온 거라고 저는 신뢰를 하고 제가 알기로는
김성환 의원실에서 일방적으로 하지 않았거든요."

이번엔 대표 발의자, 김성환 의원입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임시저장시설로 할까 중간저장시설로 할까 아니면
원전 내에 저장 시설이라고 할까..사실은 가장
수용성이 높았던 게 현재(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
예요."

핵 발전소에, 폐기물까지 떠안아야 하는
원전 인근 지역은 수도권에 맞서
'원전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광역자치단체에 방폐장을 하나씩 짓자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정미영 / 부산 금정구청장 (원전동맹 부회장)]
"전기를 가져다 쓰신 만큼 사용 후 핵 연료도
가져가서 보관을 하는 것이 공정한 사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편리함만 가져가시고 기피 시설이나
위험 시설은 원전 지역이거나 원전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모두 부담을 지운다는 것은 공평한
사회가 아니죠."

원자력 발전 단가는
석탄의 절반, LNG의 1/3 수준으로 쌉니다.

서울의 전기 자급률은 불과 12.7%,
반면 부산은 212%, 경북 185%에 달합니다.

수도권은 값싼 전기를 가져다 쓸 뿐,
스스로 생산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지난 10년 동안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전기를 옮기느라
투입된 인프라 비용은 무려 2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정수희 / 탈핵부산시민연대]
"결코 싼 전기는 없습니다. 그 싼 전기만큼
누군가에게 희생을 요구하고 희생에도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정치인들이 분명히 알아야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busanmbc.co.kr/article/_WS7UL5O99rRW9Fa6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063  “돈 벌어서 집 사겠다고 했더니 동료가 ‘… 박사님 03.07 175 0 0
177062 사회에서 기대하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한국의… 1682483257 03.07 143 0 0
177061 술 취해 잠든 50대男 깨웠더니 성기 노출…… 인텔리전스 03.07 208 0 0
177060 '청년도약계좌' 연봉 5800만원도 가입 가… 뜨악 03.07 154 0 0
177059 “엄마 미안해"…비트코인 1억 직전 폭락에 … Petrichor 03.07 216 0 0
177058 프랑스,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 자유' … 유릴 03.07 105 0 0
177057 日어린이에 생체 폐·간 동시 이식 수술 성공… 닥터 03.07 110 0 0
177056 법적 제약 없어진 태아 성감별…시험관아기는? 스미노프 03.07 113 0 0
177055 여행·공부 금지, 반항하면 납치·감금…두바이… ZALMAN 03.07 146 0 0
177054 “니키 헤일리, 하차 결정”…트럼프, 공화당… 소련 03.06 115 0 0
177053 “정부가 동의 없이 몸 속에 피임 장치 심어… 자신있게살자 03.06 142 0 0
177052 이완용은 가볍게 누르는 최악의 매국노 러키 03.06 180 0 0
177051 “실버타운은 노인지옥이었다”... 아내와 별… 0101 03.06 201 0 0
177050 SPC, 민노총 노조 와해 위해 '가짜 인… 1682483257 03.06 106 0 0
177049 '테라' 권도형 美인도 무효화…몬테네그로 법… 갈증엔염산 03.06 141 0 0
177048 檢, 장항준 감독 소환조사…카카오 바람픽쳐스… 닥터 03.06 138 0 0
177047 "'사직 전 자료 삭제' 메디스태프 작성자… 네이놈 03.06 144 0 0
177046 이장우 “드라마 하고파, 내 위치까지 안 와… 박사님 03.06 121 0 0
177045 "하루 10억씩 적자, 곧 문 닫을 판"…'… 삼성국민카드 03.06 212 0 0
177044 "천장에 아빠가 보여" 고개 들었더니…휴게소… 네이놈 03.06 167 0 0
177043 티빙 이용자 '나 홀로 증가'…적자 늪 탈출… 김산수 03.06 144 0 0
177042 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50대女 시신 발견… … 온리2G폰 03.06 150 0 0
177041 "침대는 과학" 에이스침대, 1위 왕좌 흔들… 서천동 03.06 165 0 0
177040 여름에 빙하 다 녹은 ‘푸른 북극’, 빠르면… never 03.06 158 0 0
177039 3·1절 연휴에 21만명 일본 다녀왔다…“2… 연동 03.06 123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