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공항에 도착한 가족이 비행기에 타기 전 수하물을 위탁하는 과정에서 포탄을 신고하면서 테러리스트가 공항에서 포탄을 터트리려 한다는 오해를 불렀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인 가족 중 한 명이 백팩에 있던 포탄을 공항 관계자에게 꺼내 보여주면서 여행용 가방에 넣을 수 있냐고 물었고, 이에 놀란 공항 직원이 포탄 주변에서 물러나라고 주변에 안내했다.
이 대화를 잘못 들은 한 승객이 "테러범 폭탄"이라고 소리 지르면서 대혼란으로 이어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당시 공항에 있던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전력으로 질주하거나 바닥에 엎드리는 등 혼비백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와중에 한 이스라엘 승객은 수하물용 컨베이어 벨트 위로 뛰어 올라갔다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혼란을 일으킨 미국인 관광객은 공항 당국의 조사를 받고 나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포탄을 안전하게 수거했다.
http://news.v.daum.net/v/2022043009510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