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임금 삭감 없이 주 32시간” 美 캘리포니아 주 4일제 도입 추진

  • 작성자: Pioneer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31
  • 2022.05.02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주(州)정부 차원에선 최초로 ‘주4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 IT기업들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캘리포니아에서 이번 제도가 정착할 경우, 미국의 다른 주(州)들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주 의회엔 500명 이상 규모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주 4일·32시간 근무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당초 캘리포니아에선 이들 사업장에 주 5일·40시간 근무제를 적용해 왔는데, 근로 시간을 더 단축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근로 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삭감은 금지되며, 초과 근무에 대해 정규 급여 1.5배 이상의 수당이 지급돼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법안이 통과할 경우, 캘리포니아 기업 2600여곳과 주 노동인력 5분의 1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 발의를 이끈 민주당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캘리포니아주 의원은 “과거 산업혁명에 기여한 근무 제도를 아직 고수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더 많은 근무 시간과 더 나은 생산성 사이엔 상관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발의에 참여한 민주당 에반 로 의원은 “코로나 대유행 이후 근로자들은 빽빽한 노동 시장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사(勞使)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 퀄트릭스가 10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2%는 주4일 근무제를 지지했고, 37%는 이를 위해 5% 임금 삭감까지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WSJ는 전했다. 반면 캘리포니아 상공회의소는 “주 4일제 법안은 노동 비용을 매우 증가시키는 ‘일자리 킬러’(job killer)가 될 것”이라며 “기업을 죽이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니컬러스 블룸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 법안이 통과할 경우 (캘리포니아의) 일자리들은 네바다·오리건주로 옮겨갈 것이며, 고용주들은 수년간 임금 인상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3/0003685881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23790 힘겨운 식용유 보릿고개… 유럽 1인 구매 제… 애스턴마틴 05.02 644 0 0
23789 러시아, 돈바스 맹공에도…목표지역 함락 실패 숄크로 05.02 637 0 0
23788 셋째 주는 4일 근무, 레고랜드도 통째로 빌… 나도좀살자좀 05.02 948 0 0
23787 김포 야산서 암매장된 장애인시신 발견… 용의… 네이놈 05.02 716 0 0
23786 일본 맥주에 위스키·청주도 인기...'노재팬… 1 우량주 05.02 819 0 0
23785 “임금 삭감 없이 주 32시간” 美 캘리포니… Pioneer 05.02 833 0 0
23784 오늘부터 야외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도… 갑갑갑 05.02 506 0 0
23783 러軍 또 굴욕.."총참모장, 우크라서 엉덩이… 현기증납니다 05.02 919 0 0
23782 러 재벌 "전쟁 미친 짓" 비판 사흘만에 빈… 몸짓 05.02 837 0 0
23781 (Zeit 번역) 그들은 전부 제정신이 아니… 친일척결필수 05.02 635 0 0
23780 성폭행 피하려 혀 절단 "인연인데 결혼해" … 1 책을봐라 05.02 1368 0 0
23779 방역당국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당분간 … Blessed 05.02 832 0 0
23778 PCR검사 비용만 100만원?…"방역완화 속… 보스턴콜리지 05.02 1043 0 0
23777 쿠팡 닭가슴살 사려다 ‘멤버십 연장’ 할 … 라이브 05.02 1071 0 0
23776 대낮 길거리서 여중생 중요부위 걷어찬 불법… 연동 05.02 1291 0 0
23775 Jap 달러당 500엔 전망도 피로엔박카스 05.02 772 0 0
23774 춘천 레고랜드서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승… blueblood 05.02 1199 0 0
23773 이동걸 "부울경은 특혜받은 지역… 타 지역서… M4A1 05.02 502 0 0
23772 ‘유리천장’ 깨는 X세대 여성들... 유통가… 덴마크 05.02 938 0 0
23771 러 독립 언론 “푸틴 곧 암 수술…권한대행은… dimension 05.02 637 0 0
23770 러시아, 우크라 옆 몰도바도 공격하나…외신 … newskorea 05.03 541 0 0
23769 (뉴스위크) 푸틴은 나토와의 전쟁을 위해 러… 서천동 05.02 557 0 0
23768 택시기사에게 반해 '취업'…호감 거절하자 … 스트라우스 05.02 817 0 0
23767 독일 "러시아 석유 금수 조치 준비 돼" 김산수 05.03 368 0 0
23766 몰도바 여러 기관 웹사이트 디도스 공격 받아 시사 05.02 541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