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article/016/0001985758?cds=news_my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우크라이나 이웃 국가 몰도바가 1일(현지시간) 여러 정부기관 웹사이트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몰도바 뉴스메이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몰도바 정보기관은 여러 정부 웹사이트에 대해 대량의 데이터를 보내 기능을 정지시키는 ‘디도스(DDoS)’ 공격이 있었다며, 공격 배후로 러시아의 해커 집단을 지목했다.
정보기관 측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국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러시아 '킬넷'의 소행"이라며, "이 조직은 EU국가의 정부 웹사이트와 북대서양조약기구 웹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루마니아 국가기관 웹사이트가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몰도바 동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한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러시아군이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군이 장악한 헤르손과 자포리자주 주요 지역에서 러시아는 실효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시장들은 대부분 러시아가 임명한 시장으로 교체됐다.
자포리자주에서 러시아가 점령한 가장 큰 도시인 멜로토폴에서는 이달부터 루블화로 법정화폐가 교체됐다. 헤르손도 루블을 쓸 수 있게 됐다.
항구도시 베르단스크의 시영 웨딩홀은 신혼부부들에게 러시아 연방 결혼증명서를 발급한다.
학교에선 러시아식 교육 프로그램을 다시 도입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달 2일 자로 자포리자주에 휴교령을 내렸지만, 러시아 측은 학교를 계속 운영하려고 한다.
몰도바에도 가짜깃발작업질 ㅡ 전자전 먼저 들어가는거보니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직전이랑 상황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