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탄산 대란'으로 불리는 탄산(CO2)부족 문제가 식음료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경우 내달부터 탄산을 사용하는 음료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탄산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이하 탄산조합)에 따르면 최근 정유사의 공장가동 중단으로 생산이 급감하면서 월평균 대비 50% 생산에 그치고 있다.
홍성철 탄산조합 전무는 "올해 유난히 정유사의 탄산수급이 줄어들면서 탄산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선 70%, 월평균으로 보면 절반에 불과하다"며 "음료업계에도 보유한 재고로 충당하고 있지만 이머전시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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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부 식음료업체들은 계약된 탄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A식품업체 관계자는 "탄산대란을 우려해 주문량을 소폭 늘렸지만 예년보다 공급이 부족하다"며 "업계 평균적으로 보면 70~80% 정도만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보유량이 바닥나는 다음달부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탄산 소비량이 많은 코카콜라나 롯데칠성음료 등이 버틸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본다. 음료 디스펜서를 사용하는 패스트푸드나 호프, 뷔페같은 외식업종에서 먼저 공급이 어려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대형음료업체들도 탄산 수급상황을 지켜보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코카콜라를 생산하는 LG생활건강 측은 "음료생산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탄산수급 문제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력사와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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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220524050006862
아주 난리들이네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