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203754?sid=102
포승줄에 묶인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는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뒤 "왜 딸에게 수면제를 먹였느냐. 미안하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너무 미안하다. 같이 살지 못해서…"라며 울먹였다.
A씨의 영장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수면제를 먹여 30대 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6시간 뒤 아파트를 찾아온 30대 아들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뇌 병변 1급 중증 장애인인 B씨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앓았으며 최근에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057669?sid=102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30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딸 B씨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도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아파트를 찾아온 30대 아들 C씨에게 발견됐다.
C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A씨는 바닥에 쓰러진 채 구토 증상을 보이다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내부에서는 수면제와 약통이 발견됐다.
B씨는 뇌 병변 1급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앓았으며 최근에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생계를 위해 타지역을 돌며 일하는 남편과 떨어져 지내면서 30여년간 B씨를 돌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C씨가 결혼해 출가하면서부터는 혼자 B씨를 돌봐왔고, 위탁시설에 딸을 보낼만한 경제적 여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