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에 참전했던 국가유공자 김완규 씨는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20년간 다닌 중앙보훈병원에서 지금까지는 없던 일을 겪었습니다.
병원에서 전립선 검사를 권하면서 정작 예약을 1년 뒤로 잡아준 것입니다.
[김완규/국가유공자 : 살려고, 병을 고치려고 왔는데 1년 뒤에 예약한다니 말이 안 되잖아요. 세상에, 20년 동안 다녀도 없던 일이. 갑자기 환자가 하늘의 우박처럼 쏟아진 것도 아니고…]
병원에 해당 진료 과목 전문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전담병원에 지정되면서 늘어난 업무에도 버티던 의료진들이 이곳에서만 올해 10명가량 나갔습니다.
상대적으로 나쁜 처우 때문에 충원도 안 되고 있습니다.
[노병완/중앙보훈병원 전문의 : 국립암센터도 공공기관이잖아요. 거기 연봉보다 한 5천만원이 낮아요. 의료공단이라는 게 있어서 병원의 자율권이 전혀 없고…]
인건비에 들어가는 예산을 묶어놓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한울 기자 (ryu.hanwool@jtbc.co.kr) [영상취재: 김상현 / 영상편집: 원동주]
http://naver.me/FlzXazpx
그런데 최근 20년간 다닌 중앙보훈병원에서 지금까지는 없던 일을 겪었습니다.
병원에서 전립선 검사를 권하면서 정작 예약을 1년 뒤로 잡아준 것입니다.
[김완규/국가유공자 : 살려고, 병을 고치려고 왔는데 1년 뒤에 예약한다니 말이 안 되잖아요. 세상에, 20년 동안 다녀도 없던 일이. 갑자기 환자가 하늘의 우박처럼 쏟아진 것도 아니고…]
병원에 해당 진료 과목 전문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전담병원에 지정되면서 늘어난 업무에도 버티던 의료진들이 이곳에서만 올해 10명가량 나갔습니다.
상대적으로 나쁜 처우 때문에 충원도 안 되고 있습니다.
[노병완/중앙보훈병원 전문의 : 국립암센터도 공공기관이잖아요. 거기 연봉보다 한 5천만원이 낮아요. 의료공단이라는 게 있어서 병원의 자율권이 전혀 없고…]
인건비에 들어가는 예산을 묶어놓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한울 기자 (ryu.hanwool@jtbc.co.kr) [영상취재: 김상현 /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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