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법원, 응급 환자 혼자 이동토록 해 사망케 한 당직 의사에 ‘집유’

  • 작성자: alsdudrl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72
  • 2022.07.04
http://n.news.naver.com/article/082/0001163218?sid=102




병원 내에서 응급 환자를 혼자 이동하도록 함으로써 결국 응급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사망토록 한 대학 병원 당직 의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5단독 이진아 판사는 지난달 16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부산대병원 30대 의사 A 씨에게 금고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 씨는 2016년 6월 부산대병원에 긴급 이송된 50대 B 씨의 상황이 위중한 것을 알면서도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경남 거제 한 병원에서 급성후두개염 의심을 진단받은 피해자 B 씨는 수술을 위해 상급병원인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 당시 B 씨의 체온, 맥박, 심전도 등은 정상이었다.

B 씨의 진료는 해당 대학병원에서 야간당직 중이던 1년 차 레지던트였던 A 씨가 담당했다. A 씨는 B 씨를 외래진료실로 불러 후두경 검사를 했다. 이후 A 씨는 급성 후두개염을 진단했지만, 의료진 동행 없이 5분가량 소요되는 응급실로 이동하게 했다. B 씨가 외래진료실에서 응급실로 이동하던 중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했고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급성 후두개염으로 결국 숨졌다.

재판부는 B 씨의 상태가 심각한 상황인 점을 인지했는데도 의료진 동행 없이 응급실로 이동하도록 한 것에 대해 A 씨의 과실이 있다고 봤다. 또 이전 병원에서 제공한 자료로 언제든지 B 씨의 기도가 막힐 수 있는 상황인 것을 알면서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후두경 검사로 B 씨의 상태가 심각한 것을 인식했고 응급실까지 이동하는 데 5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이 경우 응급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의료진이 피해자와 동행해야 한다”며 “피해자에 대한 CT 검사 영상, 전원 경위 등을 전달받았기 때문에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를 했어야 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A 씨가 사건 당시 전공의 1년 차였고 혼자 당직 근무를 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115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녹화 참여…직접 끝… 당귀선생 03.08 177 0 0
177114 문자투표 3등이 최종 우승? "'미스트롯3'… 몸짓 03.08 187 0 0
177113 “일본인 차별이다” vs “‘구분’이지 ‘차… 박사님 03.08 210 0 0
177112 '안테나 엔젤스' 샘김, 유희열 품 떠난다… 숄크로 03.08 185 0 0
177111 한국 '유리천장 지수' 12년째 꼴찌…"일하… kimyoung 03.08 152 0 0
177110 '아침마당'에 SM 아이돌이?…소방차 노래 … 숄크로 03.08 302 0 0
177109 한국,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째 선진국… 안중근 03.08 208 0 0
177108 "아침에 정제 탄수화물 다량섭취시 매력 감소… 라이브 03.08 209 0 0
177107 “싫으면 오지마”日, 외국인에 관광세 걷는다 몽구뉴스 03.08 239 0 0
177106 햇반·스팸·비비고, 알리 무료배송…쿠팡 버린… 리미티드 03.08 212 0 0
177105 "미용실이요? 유튜브 보고 혼자 잘라요" global 03.08 323 0 0
177104 ‘카리나♥’ 이재욱, 훈훈한 외모 칭찬에 부… 자신있게살자 03.08 257 0 0
177103 “강한 리더십 필요” 정용진, 18년 만에 … 쾌변 03.08 172 0 0
177102 '해리포터' 작가, 피소됐다…"성전환 방송인… Z4가이 03.08 195 0 0
177101 교도소에 있는..정동원父, 트로트 가수와 계… 유릴 03.08 254 0 0
177100 정용진 이르면 8일 신세계 회장 승진 note 03.08 117 0 0
177099 "자녀를 채용해도 될까요?"…신입사원 부모에… kKkkkKk 03.08 187 0 0
177098 속보]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 한국 송환 … 정찰기 03.08 156 0 0
177097 한국,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 연속 부… 난기류 03.08 123 0 0
177096 치매 환자 손톱 깎아주다 출혈…숨기려다 손가… asm1 03.08 152 0 0
177095 노동 관련해서 머나먼 남녀평등이라고 기사 떴… 0101 03.08 136 0 0
177094 국민건강을 `정치`로 끌어들인 尹 정부, 의… M4A1 03.07 173 0 0
177093 청소년 절반 이상 “동성애 인정해야” 충격 Lens 03.07 127 0 0
177092 손흥민 인종 차별한 악성 훌리건, 역대급 엄… 레저보이 03.07 154 0 0
177091 "병원 자료 삭제하고 나오라" 글 작성자, … 얼굴이치명타 03.07 16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