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학내에서 시위를 벌이다 일부 재학생들로부터 형사·민사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해,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법조인들이 청소노동자들의 변론을 자원하고 나선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연세대 청소·경비노조와 이 대학 출신 법조인들에 따르면, 이 학교를 졸업한 복수의 변호사들이 직접 나서 청소노동자들을 변론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2005년에 연세대를 졸업, 현재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남주 변호사는 이날 통화에서 "소송을 제기한 쪽이 사회인이 아니라 학생인 만큼, 법적인 해결까지 가지는 않길 바란다"면서도 "학교 졸업생으로서 이 문제에 책임감을 느끼고, 청소노동자들과 연대한다는 의미에서 이 사건 변론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를 비롯한 복수의 연세대 출신 법조인들은 현재 변론에 참여할 인원을 모으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이들은 이 행동에 동참의사를 밝힌 법조인 숫자나 변호인단 구성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공식발표 전까지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연세대 청소노조 역시 행동에 나선 연세대 출신 변호인들에게 이번 소송 변론을 맡기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보통 이런 경우 노조 법률원이 사건에 대응하지만, 연세대 졸업생분들이 연대의 의미로 나서주신 만큼 그분들에게 변론을 위임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장은 "우리는 법을 몰라 막막한데, 졸업생들이 이렇게 직접 나서준다고 하니 눈물 나게 고맙다"고 말했다.
http://naver.me/FtY3rBub
연세대 청소·경비노조와 이 대학 출신 법조인들에 따르면, 이 학교를 졸업한 복수의 변호사들이 직접 나서 청소노동자들을 변론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2005년에 연세대를 졸업, 현재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남주 변호사는 이날 통화에서 "소송을 제기한 쪽이 사회인이 아니라 학생인 만큼, 법적인 해결까지 가지는 않길 바란다"면서도 "학교 졸업생으로서 이 문제에 책임감을 느끼고, 청소노동자들과 연대한다는 의미에서 이 사건 변론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를 비롯한 복수의 연세대 출신 법조인들은 현재 변론에 참여할 인원을 모으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이들은 이 행동에 동참의사를 밝힌 법조인 숫자나 변호인단 구성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공식발표 전까지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연세대 청소노조 역시 행동에 나선 연세대 출신 변호인들에게 이번 소송 변론을 맡기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보통 이런 경우 노조 법률원이 사건에 대응하지만, 연세대 졸업생분들이 연대의 의미로 나서주신 만큼 그분들에게 변론을 위임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장은 "우리는 법을 몰라 막막한데, 졸업생들이 이렇게 직접 나서준다고 하니 눈물 나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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