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졸업생 11명은 전날부터 온라인에서 '연세대학교 학생의 청소노동자 고소 사건에 대한 졸업생 입장문'에 대한 서명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30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졸업생으로서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연세대학교 청소·경비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을 지지한다"며 "(고소 학생들은) 불편에 대한 책임을 엉뚱한 곳에 묻고 있는 무지, 눈앞의 손해만 보고 구조적 모순은 보지 못하는 시야의 협소함,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지 않는 게으름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재에 있는 문장 한 줄을 더 외우는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부당함에 대한 인식보다 중요한지 잘 모르겠다"며 "확성기 소리가 불편했다면 그분들이 확성기를 갖고 백양로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방치한 학교 측에 책임을 묻고 분노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학교 측을 향해선 "노동자들이 인간답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대우를 조속히 보장해달라"며 "사랑하는 모교에서 더는 부끄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사 소송의 경우 연세대 법대 95학번인 김남주 변호사를 비롯한 졸업생 법조인들이 변론을 맡기로 했다.
http://naver.me/FRrJHho5
이들은 입장문에서 "졸업생으로서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연세대학교 청소·경비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을 지지한다"며 "(고소 학생들은) 불편에 대한 책임을 엉뚱한 곳에 묻고 있는 무지, 눈앞의 손해만 보고 구조적 모순은 보지 못하는 시야의 협소함,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지 않는 게으름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재에 있는 문장 한 줄을 더 외우는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부당함에 대한 인식보다 중요한지 잘 모르겠다"며 "확성기 소리가 불편했다면 그분들이 확성기를 갖고 백양로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방치한 학교 측에 책임을 묻고 분노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학교 측을 향해선 "노동자들이 인간답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대우를 조속히 보장해달라"며 "사랑하는 모교에서 더는 부끄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사 소송의 경우 연세대 법대 95학번인 김남주 변호사를 비롯한 졸업생 법조인들이 변론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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