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우크라發 사료 대란에…고기 들어간 소시지·패티값 다 뛴다

  • 작성자: 소련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279
  • 2022.07.06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20068?sid=104


글로벌 푸드플레이션 습격

(7) 프로틴플레이션 '확산


축산농가 타격…사육두수 줄여

5월 육류 가격지수 사상 최고치


북미·유럽 조류독감에 공급불안

"英선 닭고기값이 금값될것" 경고'


‘소시지의 나라’ 독일의 양돈 농가들은 사육두수를 크게 줄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돼지 사료인 옥수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크게 오른 인건비를 간신히 버티던 농가들은 돼지를 내다팔았다. 지난 5월 기준 독일의 돼지 사육두수는 2230만 마리로 1990년 독일이 통일된 이후 가장 적다. 돼지 공급량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 독일 현지 매체는 “99센트짜리 샌드위치용 소시지가 이제는 2유로에 달한다”며 “맥주 안주로 소시지 대신 다른 걸 찾아야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단백질 공급원인 육류 가격이 급등하는 ‘프로틴플레이션’(프로틴+인플레이션)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육가공업체 운영이 차질을 빚은 데다 전쟁 여파로 옥수수, 연료 등 사육비가 크게 뛴 영향이다.


금값 된 고기 가격


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작년부터 퍼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기 위해 돼지 살처분에 나섰다. 독일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이자 생산국인 중국에서도 돼지고기 가격이 뛰어올랐다. 지난 1일 중국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당 24.55위안(약 4750원)으로 1주일 전보다 13% 상승했다. 올 들어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돼지고기 선물 가격(8월물)은 27% 뛰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인 닭고기 가격도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육비 상승에 더해 북미, 유럽 등지에 유입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공급 불안을 심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닭고기 생산국인 미국에선 올해 닭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13~14%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달 말 “진행 중인 AI는 36개 주, 40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에 영향을 끼치며 닭고기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주요 7개국(G7) 중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영국에서도 닭고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영국 슈퍼마켓 코업은 5월 “닭고기 가격이 소고기 가격만큼 비싸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1위 소고기 공급국인 미국에선 햄버거 패티에 사용하는 다진 소고기부터 스테이크용 등심까지 가격이 모두 뛰었다.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자 축산 농가들이 바짝 마른 목초 대신 옥수수와 같은 값비싼 대체 사료를 구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일부 목장 주인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소를 내다팔았다. 도축 가능한 소가 줄어들면서 내년 미국 소고기 생산량이 7% 감소하고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USDA는 전망했다.

코로나 이어 전쟁 ‘직격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세계 육류(닭, 돼지, 소, 양 등) 생산량은 3억6100만t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보다 1.4% 늘어난 것이지만, 증가폭은 전년만 못하다.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육류 가격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FAO에 따르면 5월 육류 가격지수는 122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5개월 연속 오름세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세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놓고 현재 값을 계산한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235 스텔라 블레이드와 PC주의 젊은베르테르 04.19 79 0 0
177234 세계 의사 모임에서 전공의 호소, 주 100… 레저보이 04.19 177 0 0
177233 예산 없어 '한국영화의 밤' 행사 못 하는 … 한라산 04.19 176 0 0
177232 ‘메타버스 서울’ 혈세 60억원 날렸다. 자격루 04.18 206 0 0
177231 태양광이 환경산업에 적합하다 안하다 이런 이… 김웅롱 04.16 265 0 0
177230 서울시의 노골적인 성 편향 행정? 라이브 04.15 370 0 0
177229 고영욱 또 뭔짓을 저지른거냐 미해결사건 04.15 384 0 0
177228 일자리 찾아 유럽 전역에서 독일 몰려 물가… 스미노프 04.15 341 0 0
177227 야.. 태양광.. 넌 이런거 안배웠냐? 흑체… Z4가이 04.15 302 0 0
177226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이제 야당발 의료개… 남자라서당한다 04.14 261 0 0
177225 짜파게티 가격 인상 개꼼수질 하는 농심 모닥불소년 04.12 476 0 0
177224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 몸짓 04.07 661 0 0
177223 김건희가족 남양주땅 인근 그린벨트 대거 풀렸… 임시정부 04.05 1166 0 0
177222 노인은 최저임금 적용 제외 추진 이론만 04.03 634 0 0
177221 실업급여 비난하더니 외제차 리스 세금 지원? 민방위 04.03 688 0 0
177220 태양광은 왜 산으로 올라갔을까? 생활법률상식 04.02 578 0 0
177219 '산지 태양광 난개발'의 주범 얼리버드 04.02 481 0 0
177218 태양광 발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 Petrichor 04.02 431 0 0
177217 병원은 떠났지만 환자를 떠난 것은 아니다?? 증권 04.02 290 0 0
177216 대구 자영업자들 노란 우산까지 깬다 정사쓰레빠 04.01 527 0 0
177215 강릉 산불 1년. .보상도 조사도 '지지부진… 나도좀살자좀 03.28 523 0 0
177214 스톰탁주 대표 전현무랑 친한듯 소련 03.28 708 0 0
177213 놀랍지만 사실인 한국인들 1억에 대한 인식 Crocodile 03.26 828 0 0
177212 비동의 간음죄 도입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Z4가이 03.26 585 0 0
177211 대파 한 뿌리 논란 piazet 03.26 65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18.223.196.59'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