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애플이 대만의 협력사에 원산지 표기 시 중국을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대만의 협력업체들에 "메이드 인 타이완(Made in Taiwan)" 대신 "메이드 인 중국 타이베이(Made in Chinese Taipei)"로 표기할 것을 당부했다.
애플이 올가을 아이폰14 시리즈 출시를 앞둔 가운데 중국이 대만산 부품의 원산지 표기를 걸고넘어지면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애플은 중국에 아이폰 생산라인 일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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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중국의 무역 장벽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중"이라며 "이에 애플은 공급업체에 중국의 관세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도록 요청한 것"이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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