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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젬병, 서빙밖에 할 줄 모르는 넷플릭스

  • 작성자: 서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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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48
  • 2022.08.16
그간 넷플릭스는 타 OTT와의 차별점이자 강점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조해왔다. 실제 '오징어게임' 이전에도 시리즈 '킹덤'(2019~2021), '인간수업'(2020), '스위트 홈'(2021), 'D.P'(2021) 등 자체 콘텐츠를 선보여 꽤 그럴듯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우영우'와 tvN 드라마 '환혼' 등 외부 IP에 기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처지로 전락했다. 물론 그 기간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지 않은 건 아니다. 다만 시리즈 '고요의 바다'(2021), '안나라수마나라'(2022)와 영화 '모럴센스'(2022) 등 내놓는 작품마다 하나같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정점을 찍은 건 지난 6월 공개한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이하 '종이의 집')으로, 그야말로 죽을 쒔다. 400억원을 넘는 돈을 투자한 '종이의 집'은 동명의 스페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제2의 '오징어게임'이란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베일을 벗기가 무섭게 남녀노소, 국적 불문의 혹평이 쏟아졌다. 그 결과, 개봉 첫 주 넷플릭스 톱10 TV 비영어권 부문 글로벌 1위로 출발한 '종이의 집'은 3주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차트 아웃' 당했다.



차기작으로 내놓은 시리즈 '블랙의 신부'도 비슷한 결과를 냈다. '블랙의 신부'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스캔들을 그린 작품으로, 흥행 타율이 좋은 김희선을 주연으로 내세워 화제 몰이에 나섰다. 그러나 화제성은 미비했고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성범죄 및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시대착오적이란 지적 속 하락세를 탔다. 공개 1주 차 넷플릭스 톱10 TV 비영어권 부문 글로벌 3위였던 성적은 2주 차에 6위로 떨어졌고 3주 차인 지난주에는 10위로 내려앉으며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문제는 최근작인 영화 '카터'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는 것. 개봉 첫날(10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넷플릭스 톱10 집계 전)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2위에 올랐으나 '종이의 집' '블랙의 신부'처럼 공개일 '반짝 특수'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계속되는 흥행 참패에 넷플릭스는 조급해진 모양새다. 최근 새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일을 잇달아 고지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 것. 빨라도 3주, 길게는 한 달을 넘겼던 공개 텀도 대폭 줄였다. '카터' 공개 일주일째인 12일 정우 주연의 시리즈 '모범가족'을 공개한 후, 2주 간격으로 유아인 주연의 영화 '서울대작전', 황정민 하정우 주연의 시리즈 '수리남'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작전' '수리남'의 경우 넷플릭스가 연초 공개한 올해 라인업 중 손가락에 꼽히는 굵직한 작품으로, 넷플릭스의 히든카드다.

http://news.mtn.co.kr/news-detail/2022081116551369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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