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최악 테러범 잡은 칼로 트럼프 겨눴다..'뚝심의 법무장관' 화제

  • 작성자: 마크주커버그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54
  • 2022.08.19

http://news.v.daum.net/v/20220819020030482


신구 권력의 충돌은 미국에서도 현재진행형이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법무장관이라는 점도 공교롭다. 미국 법무장관 메릭 갈런드(70)는 지금 화제의 중심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 수색 영장을 승인한 이가 갈런드 장관이어서다. 미국 연방정부 특성상 그는 검찰총장도 겸한다. 그의 승인 하에 연방수사국(FBI)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최고수준 기밀인 특수정보(SCI)를 포함한 11건의 기밀문건을 확보했다.


플로리다주(州) 연방법원이 수색 영장을 공개하고 갈런드 장관이 직접 승인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공화당 측은 전(前) 정권에 대한 압박 아니냐며 비판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그러나 갈런드 장관의 칼날은 무뎌질 기미가 없다. 그는 지난 2월 취임 선서에서 최대 과제로 지난해 1월6일 의회 테러 진상 규명을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의사당으로 난입한 사건이다. 그는 이를 “의회에 대한 테러”로 규정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18일 “갈런드는 테러에 대해서 이골이 나있는 인물”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긴장해야 한다는 톤의 기사를 냈다.


테러는 그의 전문 분야다. 검사 출신인 그가 해결한 대표적 사건이 1995년 발생한 오클라호마 테러다. 20대 전직 군인이 연방 정부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해 168명이 사망, 5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최다 사상자 숫자였다. 테러범인 티머시 맥베이는 도주했으나 갈런드 당시 검사의 활약으로 붙잡혔고, 사형됐다. 그런 그가 지난 1월6일 의사당 난입을 ‘의회 테러’라고 규정한 것은 칼을 날카롭게 벼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갈런드 장관 본인이 친(親) 민주당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 적은 없다. 그러나 갈런드에게 등용문을 마련해준 곳은 주로 민주당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를 대법관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공화당이 당시에 비토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재임 때인 2017년엔 공화당에서 그를 FBI 국장으로 천거하기도 했다. 갈런드는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법무장관은 대통령의 변호사가 아니라 국민의 변호인”라며 “당파적이거나 정치적인 수사를 막기 위해 내가 가진 힘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인사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도 50명 중 20명이 그의 인준에 찬성표를 던졌다. 정치적 중립은 취임사에서도 화두였다. 그가 “민주당과 공화당을 위한 법이 따로 있지 않다”며 “법무부는 공평한 정의를 추구한다는 것을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한 것.


그런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나선 것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하다. 공화당에선 11월 중간선거 등을 앞두고 공화당에 불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그만큼 지난해 의회 테러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처벌 의지가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게 지배적인 분위기다. 갈런드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뿐 아니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수사도 지휘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 자신이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한 상황에서 헌터 바이든에 대한 수사를 어찌 이끌어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헌터 바이든은 아버지가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시절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 로비스트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238 블라인드에서 댓글 1000개 달렸던 내용.j… 하건 04.24 304 0 0
177237 그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 월급 뜨악 04.23 339 0 0
177236 의사 파업의 원인 진단 - 의료계 내부 정서… 정사쓰레빠 04.21 429 0 0
177235 스텔라 블레이드와 PC주의 젊은베르테르 04.19 358 0 0
177234 세계 의사 모임에서 전공의 호소, 주 100… 레저보이 04.19 386 0 0
177233 예산 없어 '한국영화의 밤' 행사 못 하는 … 한라산 04.19 327 0 0
177232 ‘메타버스 서울’ 혈세 60억원 날렸다. 자격루 04.18 320 0 0
177231 태양광이 환경산업에 적합하다 안하다 이런 이… 김웅롱 04.16 364 0 0
177230 서울시의 노골적인 성 편향 행정? 라이브 04.15 496 0 0
177229 고영욱 또 뭔짓을 저지른거냐 미해결사건 04.15 562 0 0
177228 일자리 찾아 유럽 전역에서 독일 몰려 물가… 스미노프 04.15 433 0 0
177227 야.. 태양광.. 넌 이런거 안배웠냐? 흑체… Z4가이 04.15 409 0 0
177226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이제 야당발 의료개… 남자라서당한다 04.14 334 0 0
177225 짜파게티 가격 인상 개꼼수질 하는 농심 모닥불소년 04.12 545 0 0
177224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 몸짓 04.07 740 0 0
177223 김건희가족 남양주땅 인근 그린벨트 대거 풀렸… 임시정부 04.05 1384 0 0
177222 노인은 최저임금 적용 제외 추진 이론만 04.03 700 0 0
177221 실업급여 비난하더니 외제차 리스 세금 지원? 민방위 04.03 753 0 0
177220 태양광은 왜 산으로 올라갔을까? 생활법률상식 04.02 642 0 0
177219 '산지 태양광 난개발'의 주범 얼리버드 04.02 553 0 0
177218 태양광 발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 Petrichor 04.02 479 0 0
177217 병원은 떠났지만 환자를 떠난 것은 아니다?? 증권 04.02 310 0 0
177216 대구 자영업자들 노란 우산까지 깬다 정사쓰레빠 04.01 601 0 0
177215 강릉 산불 1년. .보상도 조사도 '지지부진… 나도좀살자좀 03.28 555 0 0
177214 스톰탁주 대표 전현무랑 친한듯 소련 03.28 775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