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마늘이 수확한 지 1년이 넘도록 싹도 안 나고 썩지도 않고 있어 의심의 눈초리가 짙어지고 있다.
논란의 마늘은 정부가 관세를 낮춰 올해 초 국내로 들여온 '중국산 신선 마늘'로 중국에서 지난해 6월 수확한 것이다.
현재까지 수확 이후 1년 2개월 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장기간 상온에 노출될 경우 싹이 나거나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문구가 무색하게 아무런 변화가 없다.
대개 껍질을 까지 않은 통마늘은 서늘하고 건조한 실내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하며 저장 기간은 최대 8주 남짓이다. 싹이 나면 마늘의 향과 맛이 변해 상품 가치를 잃는다.
한국농정신문에 따르면 마늘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해 6월 수확해 국내로 들여온 중국산 마늘을 입수해 온도가 높은 차량 안에 한 달 동안 방치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상태에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그 어떤 마늘을 집어 잘라 보더라도 썩은 부분은커녕 푸르스름한 촉도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마늘연합회는 이런 마늘을 본 적이 없다며 중국에서 어떤 처리를 한 것이 아닌지 정부에서 조사해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중국산 신선마늘이 식용을 넘어 종자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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