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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러 반격 앞서 미국과 수개월간 '작전타임' 있었다

  • 작성자: 김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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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4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331578?sid=104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규모 반격에 성공한 가운데, 그 배경에는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의 긴밀한 작전 논의가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나서기 수 개월 전부터 미국과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작전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우크라이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반격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장성들과 미국 관리들은 자체적으로 세운 반격 작전이 막대한 사상자를 낼뿐 아니라 러시아군이 점령한 영토를 빠르게 수복하는 데도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는 한동안 서방 국가들에 작전 계획을 공유하는 일을 꺼렸지만, 그간의 입장을 바꿔 미국과 영국의 정보 관리들에게 더 많은 것을 공개하고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수석 보좌관은 반격 계획에 관해 수 차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와 매일 회의를 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시간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다. 효과적인 반격을 위해 첫눈이 오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추운 겨울이 되면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가스 공급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 들어 미국은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지역에서 벌일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반격 작전을 워 게임을 통해 검증했다.


NYT는 8월 내내 미국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군의 위치 정보를 제공했고, 전선에서 러시아의 약점에 관해 전달받았다.


또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인지한 와중에도 북동부 지역의 병력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우크라이나 측에 알렸다.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비하려고 정예군을 남쪽에 많이 배치했기 때문에, 러시아 점령 지역 안에서도 공백과 약점이 있다고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한 곳에서 대규모 공세를 펴는 대신에 헤르손과 하르키우에서 각각 반격 작전을 펼치는 안을 제안했다. 미국과 영국, 우크라이나는 이 계획에 대해 워 게임을 한 번 더 시도했고, 3개 나라 모두가 이 작전이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 지역의 3분의 1 이상을 수복했다고 발표했고 러시아 국방부도 이 지역에서 자국 군이 퇴각했음을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의 계획은 전적으로 미국의 추가 군사원조 규모와 그 속도에 달려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필요한 무기 목록을 미국에 보냈고, 미국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 등 위력이 강한 무기를 지원했다. 칼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복잡한 공격 작전을 수행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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