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439201?sid=104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에서 교통사고를 겪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 AF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세르기 니키포로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전 1시 22분께 페이스북에서 "키이우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차량과 다수 호위 차량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니키포로프 대변인은 "대통령은 의사의 진찰을 받았고 심각한 부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사고 발생 시점은 언급하지 않은 채 수사기관이 사고에 대한 모든 환경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니키포로프 대변인은 현장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수행하던 의료진이 충돌한 승용차의 운전자를 응급 처치한 뒤 구급차에 넘겼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사고 발표 몇 분 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평소처럼 저녁 화상 연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이 하르키우주 주변 지역에서 막 돌아왔으며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 끝에 이 지역 대부분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