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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몰린 푸틴 위험…러 승리 혹은 핵재앙 두가지 결말 뿐"

  • 작성자: 담배한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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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42
  • 2022.09.23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25635?sid=10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적 군 동원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서방 전문가들이 회의적인 견해를 내놨다. 다만 일각에선 핵 사용까지 시사한 푸틴의 벼랑 끝 전술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여만 명 동원령을 발표하는 한편, 핵 무기 위협을 고조시켰다.


"부대 조직, 내년 초에나 가능...총알받이 될 것"

이날 뉴욕타임스(NYT)·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대다수의 서방 군사 분석가들과 전·현직 군 관리들은 "러시아가 예비군을 훈련시켜 새 부대를 조직하는 데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 주둔 미 육군사령관을 지낸 벤 호지스는 "예비군이 제대로 훈련받고 장비를 갖추고 조직돼 우크라이나에 배치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계속 반격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측의) 대규모 포병 지원이 없다면, 이 새로운 병사들(동원된 예비군)은 올겨울 춥고 습한 참호 속에서 총알받이(cannon fodder)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예비군을 동원할 수 있게 되더라도, 러시아군은 무기·군용차량·장비 등이 심각하게 부족하기 때문에 전투에서 패배한 이들을 대체하는 새로운 부대를 만드는 건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NYT는 전했다.


미 국방연구기관 CNA의 러시아 연구 책임자 마이클 코프만은 크렘린궁이 동원령의 첫 번째 조치로 예비역 장교들과 최근 군사 경험이있는 이들을 소집해 전장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부대를 보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명령을 예상하고 몇 달간 이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확인해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러시아군은 이번 전쟁에서 겪은 많은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며, 추가 병력 배치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적 훈련받은 예비군 4000~5000명"

미 전쟁연구소는 러시아 예비군은 징집병과 계약병 출신을 모두 합쳐 200만 명가량이지만, 적극적인 군사 훈련을 받았거나 참전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는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은 러시아 예비군은 4000~5000명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FT는 러시아군이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정규군 18만 명을 동원했으나 이 중 사상자는 7~8만 명에 달한다는 추정이라고 지적했다. 정규군으로도 피해가 컸는데, 동원이 되더라도 예비군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랜드연구소의 사무엘 차랍 선임 연구원은 "만약 러시아의 동원령이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항복하도록 겁을 주려는 의도라면, 그건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그것(동원)이 실패할 경우, 푸틴에게 나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령에 대한 러시아 내 반발도 러시아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러시아 정치를 연구해 온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예비군) 동원은 점차 확대될 것이고, 러시아 사회에 분노의 물결이 일 것”이라며 "푸틴의 지도력은 도전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궁지에 몰린 푸틴, 그 어느 때보다 위험"

푸틴 대통령 역시 이런 반발을 예상해 그간 예비군 동원령을 피해왔다고 BBC는 전했다. 푸틴이 이런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고 동원령을 내린 것은 러시아가 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란 해석이 나온다.


미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의 롭 리 연구원은 "러시아는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에서 수천 제곱킬로미터(㎢)의 영토를 잃었다"며 "선택지가 적은 상황에서 전황을 바꾸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또 BBC는 우크라이나는 물론이고, 사실상의 전쟁 상대인 서방에 맞서 승리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포린폴리시는 푸틴의 예비군 동원령 발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세계 지도자들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이 동원령과 함께 유사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선 '엄포'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러시아와 가까운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은 미 매체와의 21일 인터뷰에서 "나는 푸틴 대통령을 여러 차례 만났다. 그의 핵무기 위협이 엄포라고 보지 않는다"며 푸틴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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