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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핵공갈에 속지말고 우크라 지원 한층 강화할 때" WP

  • 작성자: pl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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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62
  • 2022.09.23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433301?sid=104


패색이 짙어진 푸틴이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영토를 합병하고 우크라이나와 지원 세력이 이를 방해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서방이 그의 핵공갈에 굴복하면 바로 다음날 푸틴이 키이우가 러실아 땅이라고 주장하는 걸 무슨 수로 막을 수 있을까? 탈린(에스토니아의 수도), 트빌리시(조지아 수도), 바르샤바(폴란드 수도), 헬싱키(핀란드 수도)도 뒤를 이을 것이다. 사악한 독재자가 핵 절멸을 위협하며 제멋대로 국경선을 긋는 세상에서 살 수는 없는 일이다. 물론 그럴 필요도 없다.


푸틴의 지각없는 공갈에 겁부터 먹지 말고 미국이 러시아 못지않게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푸틴이 핵공갈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하자. 전쟁을 시작한 지난 2월24일 푸틴은 자신의 침공을 방해하는 어떤 나라도 "사상 유례없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 뒤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 러시아군은 7만명 이상의 병력을 잃었지만 푸틴은 여전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2014년 합병한 크름반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도 핵을 꺼내들지 않았다. 푸틴은 자살할 정도로 미치지 않았다.


푸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상대로 핵을 쓰는 일은 생각조차 어려운 일이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전술핵무기를 쓰는 건 불행히도 조금은 현실성이 있다. 그렇다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막을 순 없다. 우리가 물러서도 안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공격에 대한 반격이 매우 파괴적일 것임을 푸틴에게 알려 그를 막아야 한다. 핵으로 대응할 필요조차 없다. 나토의 공군은 재래식 무기 만으로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군을 파괴할 수 있다.


30만명을 소집한다는 푸틴의 발표는 핵위협보다는 현실성이 있지만 이 역시 러시아군의 승리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15만 병력을 투입하면서 훈련, 무장, 부대 이동에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장비가 모두 바닥나고 장교들과 사관생도들이 절단났는데 새 군대를 훈련해 전쟁을 확대할 수 있을까.


푸틴의 발표 내용중 가장 중요한 대목은 이미 파병돼 있는 병사들이 근무기간이 끝났을 때 제대하는 것을 막는 "축소 방지" 명령일 것이다. 푸틴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점은 싸울 의지가 있는 러시아군이 없음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군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지만" 러시아군은 "돈벌려고 싸운다"는 불균형이 우크라이나군이 우세한 결정적 이유다. 러시아 병사들에게 죽거나 부상할 때까지 전선을 고수하라고 명령하면 피해만 늘리고 사기를 떨어트릴 것이다.


푸틴의 조치는 무모하게 일으킨 전쟁에서 패배할 것임을 알고 있다는 절박함의 징표다. 그는 1차세계대전 뒤 니콜라스 2세 황제가, 쿠바 미사일 위기 뒤 니키타 흐루초프가, 아프가니스탄 철수 뒤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살아남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으며 스스로 저지른 범죄의 대가를 치를 것을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다. 푸틴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되 우리가 겁먹고 우크라이나 자유 전사들을 지원하는 걸 중단하면 안된다. 바로 지금이 러시아군이 보다 많은 자원을 확보하기 전에 우크라이나가 빼앗긴 영토를 되찾는데 필요한 모든 무기를 지원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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