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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소수민족 동원 편향…크름 48명 징집 중 46명 타타르족

  • 그것이알고싶다
  • 조회 417
  • 2022.09.27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442448?sid=104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징집이 유난히 소외된 소수민족들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에서 활동 중인 소수민족 인권단체 '크름 타타르 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 크름반도에서 징집된 48명 가운데 46명이 소수민족인 타타르족이었다.


러시아 당국은 크름반도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인구 비율 대비 유독 많은 타타르인들을 징집하고 있다. 이에 타타르인들은 징병을 피하고자 법적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타르족은 튀르키예어(語)를 사용하는 몽골계 소수민족이다. 외교부가 지난해 발간한 우크라이나 개황에 따르면 크름반도에 정착한 타타르족 비율은 전체의 4.9%에 불과하다. 우크라이나계(77.8%), 러시아계(19.7%)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크름 타타르족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다른 소수민족들과 함께 나치 독일에 부역할 수 있다는 스탈린 정권의 판단에 따라 크름반도에서 강제 추방됐다. 1991년 소련 해체와 함께 맞이한 우크라이나 독립에 따라 크름반도로 돌아왔다.


이후 타타르족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름반도 강제 병합에 따라 러시아에 편입된 근현대사적 아픔을 안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5일 타타르족 징집을 겨냥해 "러시아가 토착민을 말살하려는 제국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한 것도 이러한 배경 위에서 풀이된다.


에스켄더 바리예프 크름 타타르 지원센터소장은 "현재 (러시아의 병력) 동원은 크름 타타르족에 대한 집단학살의 연장선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소수 토착민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소수민족 출신 남성들을 징집함으로써 자국의 동원령 반발 목소리를 잠재우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병력을 현지에서 충당하는 2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 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7개월 간 소수민족 출신 병사들을 필요 전선에 배치해왔다. 몽골 접경지역 시베리아에서 차출된 러시아 연방 부랴티아공화국 출신 병력을 키이우와 돈바스 전선에 투입시켰다.


이처럼 러시아가 연방 내 소수민족들을 전쟁에 투입시키면서 이에 반발하는 항의 시위도 늘어나고 있다. 이슬람 소수민족이 정착 중인 러시아 다게스탄 자치공화국과 북캅카스공화국 등지에서 남편이나 아들의 징집에 반대하는 여성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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