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버스 세우고 달려간 기사…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시민 살렸다

  • 작성자: HotTaco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30
  • 2022.09.30

시내버스 운행 도중 길가에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버스를 멈춰 세운 뒤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한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KBS와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 시내버스 운전기사 엄원섭(34)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16분쯤 버스를 몰고 남구 신정동을 지나고 있었다.

엄씨는 횡단보도 앞 인도 위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여학생 한 명이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었고, 그 뒤에는 또래로 보이는 학생 세 명이 서 있었다.

KBS가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엄씨는 곧바로 버스를 세우고 쓰러진 남성을 향해 달려갔다. 엄씨는 남성의 상태를 확인하려 말을 걸었으나 그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엄씨는 그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주변에 있는 시민들에게는 남성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팔, 다리를 주물러달라고 했다. 약 3분 정도가 지난 뒤 쓰러진 남성은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엄씨는 남성이 의식을 회복한 것을 확인하고 119구급대 차량이 오는 소리를 들은 뒤 버스로 복귀했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씨는 “사람의 생사가 오고 가는 짧은 시간 속에 저는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제가 응급실 원무 행정을 봤었는데, 긴급한 환자나 심폐소생이 필요한 분들도 많이 접해봤기 때문에 (대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내 가족이다 생각하고 여지없이 누구든 제가 달려가서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http://news.nate.com/view/20220930n03681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163 분리수거장 놓인 택배 뜯어 옷 가져간 70대… 손님일뿐 03.10 655 0 0
177162 "바람 난 엄마와 그놈, 내인생 망쳤다"…생… 조읏같네 03.10 642 0 0
177161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 정책 개정으로… ZALMAN 03.10 606 0 0
177160 최민식, 내가 명품 좋아하면 안되냐 자신있게살자 03.10 796 0 0
177159 “차라리 죽었어야 했다” 전남친에 멍키스패너… 국밥 03.09 551 0 0
177158 '중안부가 뭐기에?' 성시경 모욕죄로 경찰조… 안중근 03.09 660 0 0
177157 '8명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결국 화… 주주총회 03.09 595 0 0
177156 이준영 "음주운전 차량 잡은 뒤 모범시민상 … 애스턴마틴 03.09 398 0 0
177155 “아이 둘 낳은 아내가 친누이라니”… 검사 … 우량주 03.09 494 0 0
177154 한국에 있지만 '한국에 없다'… 유령 같은 … 그것이알고싶다 03.09 547 0 0
177153 ‘뺑소니 음주사고’…잡고 보니 “뺑소니 수사… GTX1070 03.09 227 0 0
177152 "한국인이세요? 돈 더 내세요"…日 관광객 … 정찰기 03.09 267 0 0
177151 의사 파업 속 이국종 병원장 근황 화제…"환… 무근본 03.09 486 0 0
177150 곧 우리나라 망할듯 Petrichor 03.09 473 0 0
177149 혐오라는 건, 여성들이 자기 자리에 있지 않… SBS안본다 03.09 734 0 0
177148 한국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째 ‘꼴찌’… 베트남전쟁 03.09 166 0 0
177147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막방 입열었다,잊을수 없… 나도좀살자좀 03.09 457 0 0
177146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상적인 삶? 빅데… 책을봐라 03.09 320 0 0
177145 '사생활 논란' 롯데 나균안, 시범경기 첫 … newskorea 03.09 286 0 0
177144 무서운 지하철·편의점·화장실…'여성'이라 죽… 불반도 03.09 459 0 0
177143 제니의 나쁜 활용법? '아파트404', 시청… 배고픈심장 03.09 371 0 0
177142 방시혁, 올해 하이브서 급여 '1원' 받는다… ekgia 03.09 247 0 0
177141 ‘카리나 남친’ 주연 재벌 드라마...반전 … 테드창 03.09 267 0 0
177140 짝사랑 여성 살해하려 흉기 구매…30대 스토… 피로엔박카스 03.09 306 0 0
177139 인간이 쓸 수 있는 유일한 수자원 담수마저도… 법대로 03.09 364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