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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가스관 역대급 유출로 해양 생태계· 대기질 위협

  • 작성자: 매국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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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30
  • 2022.09.30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449619?sid=10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대형 해저가스관 노르드스트림의 파괴와 최근의 가스 유출로 단기간 최대의 해양생물 피해와 기후변화의 악영향이 초래될 것이라고 AP,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최근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네 군데나 파괴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고의적 파괴행위라며 대응에 나섰지만 대량으로 유출된 메탄가스의 양과 전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처럼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방출되면서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의 정도도 역대급으로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당장 천연가스에 함유된 벤젠을 비롯한 여러 화학물질로 인해 발트해의 어류를 비롯한 해양동물과 인체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기상학자 롭 잭슨 교수는 "이번 가스 유출은 사상 최대 규모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또 네 군데 유출지점에서 가스가 폭발적으로 새어나오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흔히 해저 가스관에서 메탄가스가 새어나올 때 그 양은 적은 편이어서 대부분 바닷물에 흡수되지만, 이번 가스 유출은 정상적인 경우와 다르다고 잭슨 교수는 말했다. "이건 해수면에 탄산수처럼 기포가 솟아오르는 정도가 아니라 가스가 불길처럼 뿜어오르는 규모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따라서 잭슨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 가스관에서 분출되는 메탄가스 양의 50%에서 100%가 해수면 밖으로 올라와서 대기중에 퍼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는 모든 가스가 대기중에 퍼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제시했고 독일정부는 29일 그보다 약간 적은 양을 산정했다.


어쨌든 현재 가스 유출을 막기 위한 시도 중에 인화성 물질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람들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출이 30일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추산한다.


대기질 전문과학자 아이라 라이퍼박사는 " 메탄가스는 인화성이 강해서, 그곳에 들어갔다가는 그대로 사망할 확율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가스와 공기가 섞인 물질이 대기 중에 상당히 퍼졌을 때에는 예컨대 그 곳을 통과하는 항공기가 그 대로 화염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메탄가스 뿐 만이 아니다. 천연가스는 완전히 정제된 가스가 아니기 때문에 벤젠을 비롯한 여러가지 화학물질과 발암 물질도 섞여있다고 라이퍼는 말했다.


또 이것이 결국 대기와 해수에 섞이면서 당장에 어류와 해양생태계가 오염되고 그 물고기를 먹은 인류에게도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시카고대 지구물리학과의 데이비드 아처 교수는 지구전체의 탄소 배출량 가운데 발트해의 가스 유출 뿐 아니라 많은 것에서 메탄가스 유출로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메탄가스는 이미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의 하나이며 우리가 벌써 겪고 있는 환경파괴의주범이다. 탄산가스보다 82.5배나 태양열을 더 흡수하므로 단기간에 지구를 더 뜨겁게 데울 수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학자들은 석유와 가스를 채굴하는 기업들이 보고하는 것 보다 실제 메탄가스 유출량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랭스 대학교 기후학자 토마스 로보교수는 위성관측으로 드러난 석유및 가스 유전의 메탄가스의 유출량이 기업들이 보고하는 것보다 거의 2배에 달한다는 보고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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