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부르키나파소 2차 쿠데타 다음날 수도서 총성…"前대통령 반격"(종합)

  • 작성자: 스미노프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314
  • 2022.10.02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477001?sid=104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2차 쿠데타가 발생한 다음 날인 1일(현지시간)에도 수도 와가두구 도심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시내는 평온한 듯했으나 정오께 총성이 울리자 중무장한 보안군이 차를 타고 시내 중심으로 돌진했다. 공중에는 헬리콥터가 비행하고 특수부대원들이 탄 차량이 나타나자 가게들은 문을 닫았고 일부 주민은 몸을 피했다.


AFP통신도 시내에 군인들이 배치돼 주요 지점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부르키나파소에선 전날 이브라힘 트라오레 대위가 이끈 일단의 젊은 장교들이 군정 지도자이자 임시 대통령인 폴 앙리 다미바를 축출했다. 이들은 다미바 임시 대통령이 9월 말까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진압에 진전을 보이겠다고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면서 국가 안보 우선을 거사 이유로 밝혔다.


새 군정 지도자 트라오레는 이날 총성과 관련, 다미바 전 대통령 측의 반격이라고 밝혔다. 34세의 특수부대장 출신인 그는 쿠데타 후 처음으로 현지 라디오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상황을 가까스로 안정시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라오레와 함께 거사한 장교들도 국영방송으로 낭독한 성명에서 다미바 전 대통령이 현지의 프랑스 군 기지에서 보호를 받으면서 이 같은 반격을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앞서 와가두구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은 자국군이 최근 부르키나파소 사태에 개입했다는 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프랑스는 와가두구에서 30㎞ 정도 떨어진 캄보인신(Kamboinsin)에 특수부대 분견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새 군부 측은 자신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맞선 대테러전에서 프랑스가 아닌 다른 파트너들과 손을 잡으려고 하자 다미바와 프랑스군이 이같이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잠재적 파트너 국가는 명시적으로도 언급되지 않았지만, 러시아일 가능성이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거리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프랑스 대사관에 불길이 보이고 그 주변에서 몇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로이터 기자가 전했다.


반면 부르키나파소군 참모부는 이날 성명에서 새 쿠데타를 "군 내부 위기"로 평가절하하고,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당시 다미바 중령은 이슬람 무장대원의 준동에 민간 정부가 제대로 대처를 못 한다면서 치안 회복을 내세우며 쿠데타로 집권했었다.


부르키나파소 군정은 나중에 역내 블록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와 2024년 7월 1일까지 민정을 복귀하기로 의견 접근을 보는 와중에 2차 쿠데타가 일어났다.


아프리카연합(AU)은 이번 2차 쿠데타에 대해 "비헌법적 정권 교체"라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규탄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도 새 쿠데타 주도 세력에 기존 합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새 쿠데타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미국도 사태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평온을 되찾을 것을 촉구했다.


서아프리카에선 지난 2020년 8월 말리를 필두로 기니, 차드 등에서 쿠데타가 벌어졌다. 말리에선 9개월 만에 2차 군사 정변이 터져 임시 대통령이 쫓겨나고 임시 부통령이던 군정 지도자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부르키나파소에서 이번 2차 쿠데타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슬람 급진주의자 소요에 군이 일치단결해 대응해도 될까 말까 한 상황에서 군 내부 위기가 정국 불안을 가중한다고 우려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181 가계 이자 비용 역대 최대폭 증가 장프로 03.16 202 0 0
177180 가계대출 1천100조 원 돌파 또 역대 최대 신짱구 03.16 192 0 0
177179 1~3개월 후 물가 더 오른다 자일당 03.16 208 0 0
177178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global 03.16 241 0 0
177177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자신있게살자 03.16 203 0 0
177176 쌀 나눠줬다고 살해된 경주시민들.. 암행어사 03.15 332 0 0
177175 수 백명의 목숨을 날려버린 탈출 딜러 03.15 329 0 0
177174 일요일에 쉬게 해달라고 요구하다 죽음을 택한… 우량주 03.15 319 0 0
177173 한국석유공사가 세들어 사는 이유 얼리버드 03.15 349 0 0
177172 토쿠야마 신이치 전차남 03.15 276 0 0
177171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자격루 03.15 153 0 0
177170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마크주커버그 03.15 138 0 0
177169 의사증원 500명이었으면 파업 안했을까..? global 03.15 308 0 0
177168 무능과 부패 newskorea 03.13 685 0 0
177167 의대증원 해결방안 kimyoung 03.13 483 0 0
177166 의대증원 패러독스 Crocodile 03.13 396 0 0
177165 삼전·하이닉스서 수백명 美마이크론 이직…인재… 결사반대 03.12 460 0 0
177164 전공의문제 해결법 정찰기 03.10 594 0 0
177163 분리수거장 놓인 택배 뜯어 옷 가져간 70대… 손님일뿐 03.10 639 0 0
177162 "바람 난 엄마와 그놈, 내인생 망쳤다"…생… 조읏같네 03.10 635 0 0
177161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 정책 개정으로… ZALMAN 03.10 578 0 0
177160 최민식, 내가 명품 좋아하면 안되냐 자신있게살자 03.10 764 0 0
177159 “차라리 죽었어야 했다” 전남친에 멍키스패너… 국밥 03.09 527 0 0
177158 '중안부가 뭐기에?' 성시경 모욕죄로 경찰조… 안중근 03.09 633 0 0
177157 '8명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결국 화… 주주총회 03.09 582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18.222.69.152'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