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측 "박수홍이 가장 원하는 건 모친과의 관계 회복"
수십 년간 자신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친형을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52)이 검찰 대질조사 직전 부친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한 가운데, 모친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5일 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정언 변호사는 "박수홍이 가장 원하는 것은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만 친형에 대해서는 감정의 골이 깊은 만큼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노 변호사는 현재 박수홍의 상태에 대해 전보다 조금 나아진 상태라고 전하면서 "다만 아버지로부터 입에 담지못할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흉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수홍 "내 인생 목표는 부모 호강"
한편, 부친의 폭언과 폭행으로 병원에 실려간 박수홍이 과거 한 예능방송에서 한 말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수홍은 지난 2016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부모님에 대한 지극한 효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박수홍은 부친의 사업 실패 이후 어려웠던 가정 환경을 언급하며 "당시 어머니가 미용실을 하셨는데 손님이 들어오실까 봐 밥을 물에 말아 드시고 계셨다. 당시 사춘기였는데 그 모습을 보고 어떻게 반항을 하겠나. 꿈도 못 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난에서 부모님을 어떻게든 벗어나게 해드리고 싶었다. 내 인생의 목표이자 평생소원은 부모의 호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아들 박수홍의 고백에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그때 정말 힘들었다. 저녁이면 수홍이가 나를 데리러 와서는 '엄마, 조금만 참으세요'라고 위로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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