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다니던 9년 차 직원 A 씨는 강압적인 회사 분위기가 싫어 올해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직장을 옮겼다. A 씨는 “전 직장은 일의 결과물보다 개인의 태도에 대한 지적이 더 많았던 회사”라며 “새 회사로 옮긴 뒤로는 불필요한 데 에너지를 쏟지 않고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가전 기업에 근무한다는 30대 중반 B 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공기업 신입으로 입사하기로 했다며 자신의 합격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됐다. 10년 차 직원이면서 연봉 6000만 원을 받는 B 씨는 신입으로 가면서 경력을 포기하고 연봉도 반으로 깎인다. 그는 “지금 회사는 잦은 야근에 주말에도 일하기 일쑤이고 ‘사내 정치’가 심해 심신이 지친다”고 이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기업 내 문화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퇴사를 고민하거나 실제 실행에 옮긴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힘들게 뽑은 젊은 인재들이 조직문화를 이유로 잇달아 조기 퇴사를 결정하면서 기업들에 큰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조직문화 혁신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16일 본보 자체 설문 결과에 따르면 ‘조직문화가 맞지 않아 이직 또는 퇴사를 고민하거나 실행에 옮긴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직장인 862명 중 514명(59.6%)이 ‘그렇다’고 답했다. 경력 기간별로는 대리·과장급인 5∼10년 차(72%)에서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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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기업에 근무한다는 30대 중반 B 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공기업 신입으로 입사하기로 했다며 자신의 합격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됐다. 10년 차 직원이면서 연봉 6000만 원을 받는 B 씨는 신입으로 가면서 경력을 포기하고 연봉도 반으로 깎인다. 그는 “지금 회사는 잦은 야근에 주말에도 일하기 일쑤이고 ‘사내 정치’가 심해 심신이 지친다”고 이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기업 내 문화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퇴사를 고민하거나 실제 실행에 옮긴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힘들게 뽑은 젊은 인재들이 조직문화를 이유로 잇달아 조기 퇴사를 결정하면서 기업들에 큰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조직문화 혁신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16일 본보 자체 설문 결과에 따르면 ‘조직문화가 맞지 않아 이직 또는 퇴사를 고민하거나 실행에 옮긴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직장인 862명 중 514명(59.6%)이 ‘그렇다’고 답했다. 경력 기간별로는 대리·과장급인 5∼10년 차(72%)에서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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