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일시불로 해줄까?"…요즘 알바생 '꼰대 먹이는 방법' 논란

  • 작성자: 정사쓰레빠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322
  • 2022.11.20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말하는 손님들 먹이는(복수하는) 작고 사소한 나만의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람을 많이 대하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이들한테 반말을 듣다 환멸이 나서 이 글을 쓴다"며 "이게 모든 걸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해서 공유해볼까 한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반말하는 손님들을 '꼰대'로 규정하면서 "이건 다들 하는 거겠지만, 당당하고 뻔뻔하게 같이 반말한다"고 했다. 그는 "반말 꼰대들한테는 나갈 때 인사도 굳이 하지 않는다"며 "주위에 다른 손님이 있다면 그분한테는 깍듯하게 존댓말 써서 응대하면 꼰대들의 당황은 2배가 된다"고 했다.

A 씨는 "그렇게 하면 '아, 내가 말 놓아서 얘가 똑같이 이러는구나'라고 자각하게 된다"며 "반말 쓰는 인간들은 집에서도 어디서도 대접 못 받으니 애꿎은 젊은 사람들한테 하대하고 대접받고 싶어서 고의로 그러는 사람들도 있지만, 평생 그따위로 살아와서 무의식적으로 그러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다.

일례로 A 씨는 한 할머니 손님이 "아가, 이거 얼마고? 후딱 계산해봐라"고 말하자 "3만 원, 일시불로 해줄까?"라고 반말로 응대했다고 한다. 한참 어린 A 씨의 반말에 당황했는지, A 씨는 "할머니 손님이 자신이 한 말을 듣고 주춤거렸다"고 전했다.


최근 반말로 응대하는 MZ세대 편의점 알바생을 향해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언한 7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건도 있었다. 70대 남성 B 씨는 2020년 11월 담배를 사기 위해 들른 서울 강남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알바생 C 씨에게 욕설한 혐의로 지난 8월 5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B 씨가 상품명만 짧게 말하자 C 씨가 "2만 원"이라고 반말로 응대하면서 벌어졌다. 격분한 B 씨는 "어디다 대고 반말이냐"고 따졌고, C 씨는 "네가 먼저 반말했잖아"라고 따졌다. 본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은 "나이가 훨씬 많다는 이유로 반말하거나 반말 응대를 한 피해자에게 폭언에 가까운 말을 표출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http://m.news.nate.com/view/20221120n01635?mid=m03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063  “돈 벌어서 집 사겠다고 했더니 동료가 ‘… 박사님 03.07 177 0 0
177062 사회에서 기대하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한국의… 1682483257 03.07 143 0 0
177061 술 취해 잠든 50대男 깨웠더니 성기 노출…… 인텔리전스 03.07 208 0 0
177060 '청년도약계좌' 연봉 5800만원도 가입 가… 뜨악 03.07 154 0 0
177059 “엄마 미안해"…비트코인 1억 직전 폭락에 … Petrichor 03.07 216 0 0
177058 프랑스,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 자유' … 유릴 03.07 105 0 0
177057 日어린이에 생체 폐·간 동시 이식 수술 성공… 닥터 03.07 110 0 0
177056 법적 제약 없어진 태아 성감별…시험관아기는? 스미노프 03.07 113 0 0
177055 여행·공부 금지, 반항하면 납치·감금…두바이… ZALMAN 03.07 146 0 0
177054 “니키 헤일리, 하차 결정”…트럼프, 공화당… 소련 03.06 115 0 0
177053 “정부가 동의 없이 몸 속에 피임 장치 심어… 자신있게살자 03.06 144 0 0
177052 이완용은 가볍게 누르는 최악의 매국노 러키 03.06 180 0 0
177051 “실버타운은 노인지옥이었다”... 아내와 별… 0101 03.06 201 0 0
177050 SPC, 민노총 노조 와해 위해 '가짜 인… 1682483257 03.06 106 0 0
177049 '테라' 권도형 美인도 무효화…몬테네그로 법… 갈증엔염산 03.06 141 0 0
177048 檢, 장항준 감독 소환조사…카카오 바람픽쳐스… 닥터 03.06 138 0 0
177047 "'사직 전 자료 삭제' 메디스태프 작성자… 네이놈 03.06 144 0 0
177046 이장우 “드라마 하고파, 내 위치까지 안 와… 박사님 03.06 121 0 0
177045 "하루 10억씩 적자, 곧 문 닫을 판"…'… 삼성국민카드 03.06 213 0 0
177044 "천장에 아빠가 보여" 고개 들었더니…휴게소… 네이놈 03.06 167 0 0
177043 티빙 이용자 '나 홀로 증가'…적자 늪 탈출… 김산수 03.06 144 0 0
177042 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50대女 시신 발견… … 온리2G폰 03.06 150 0 0
177041 "침대는 과학" 에이스침대, 1위 왕좌 흔들… 서천동 03.06 166 0 0
177040 여름에 빙하 다 녹은 ‘푸른 북극’, 빠르면… never 03.06 158 0 0
177039 3·1절 연휴에 21만명 일본 다녀왔다…“2… 연동 03.06 123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