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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화장실 추태…샤워에서 고기 손질까지

  • 화창함
  • 조회 675
  • 2022.11.23
* 관광객에 비례하는 제주공항 쓰레기

최근 5년간 제주공항 쓰레기 배출량을 보면 관광객 증감과 밀접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1475만명이 찾았던 2017년은 1804톤, 1431만명이었던 2018년은 1901톤, 그리고 역대 최대 방문의 해였던 2019년 1528만명 때는 1804톤이 배출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첫 해 2020년은 제주방문 관광객이 1023만명으로 급감하면서 배출량도 1106톤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1155톤에 이어 올해는 9월까지 배출량이 936톤입니다. '안 오니 안(못) 버리는' 너무나도 단순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 도착 대합실과 출발 대합실, 쓰레기 양이 달라요

제주공항은 1층이 도착 대합실, 3층은 출발 대합실입니다. 사실상 1층이나 3층이나 이용객수는 비슷하지만 쓰레기양은 전혀 다르다는 게 제주공항 환경미화원들의 공통된 이야기입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관광객과 도민은 공항을 빠져나가기 바쁘지만 제주공항을 통해 나가는 경우 3층 출발 대합실은 대기시간 만큼이나 쓰레기양은 정비례합니다. 대부분 커피 등 음료를 담았던 일회용 컵이나 패스트푸드 봉지가 주류를 차지합니다.

* 분리수거가 무시되는 제주공항 쓰레기통

제주공항 대합실에는 '재활용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2가지로 쓰레기통이 비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분리수거가 지켜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마구잡이로 버려지다보니 분리수거가 이들 환경미화원의 또다른 수고로움과 번거로움을 동반하는데요. 쓰레기 더미속에서 페트병과 병, 일반쓰레기를 분리하는 작업이 매일 반복되고 있습니다. 생각없이 던진 쓰레기에 환경미화원의 고된 시간이 3~4배 더해 돌아옵니다.

(중략)

* "부탁드립니다. 공항 화장실에서 제발 이것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일부 중국인들이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거나 애들을 씻기는 모습에 '공중도덕'을 강조해온 우리들로서는 혀를 찰 때가 많은데요. 제주공항 화장실에서 국내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게 미화원들의 증언입니다. 여름철 화장실 세면대에서 발만 씻는 건 애교이고, 윗옷을 다 벗은 채 샤워까지 하는 경우가 적잖다고 합니다. 일부 낚시객들은 잡은 물고기를 손질하거나 물고기를 보관했던 아이스박스 얼음을 세면대에 그냥 버려 이걸 제거하느라 한바탕 난리법석이 인다는 군요. 모래가 잔뜩 묻은 서핑보드 역시 이곳에서 세척되면서 세면대가 모래에 막히거나 바닷가에서 방금 전까지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옷이나 수건을 보란 듯이 버리고 가는 경우도 적잖습니다. 공항 전 지역이 흡연금지구역인데도 화장실내 흡연으로 미화원들과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일상다반사입니다.

http://v.daum.net/v/20221123070302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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