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우진 기자] 바디프렌드를 비롯한 국내 안마의자 제조업체들이 제품가격 부풀리기로 국내 소비자를 호구 취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한창이다.
국내 안마의자 업체들이 제품을 자체 개발한 것인지, 아니면 중국에서 단순 수입한 것인지가 아리송한 가운데 상당수 제품에서 중국제품을 그대로 들여와 로고만 바꾸어 현지 가격보다 최대 5배 정도 비싼 값으로 판매한데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기 안마의자 기업인 바디프랜드·세라젬·누하스 등은 주요 거래처를 중국에 두고 있다. 이들은 중국 기업 헝린(henglin), 롱타이(荣泰) 등과 OEM(주문자상표부착), ODM(제조자개발생산)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해 국내에 들여온다. 세라젬은 누하스를 통해 헝린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린은 사무용 의자·소파·안마의자·가구·안마의자 등의 생산·판매에서 중국에서 손꼽는 기업이다. 직원 수만 4500여 명에 달하고 주 생산기지의 공장부지는 40만㎡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다. 현재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이다.
헝린은 고객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기술과 디자인을 요청하면 OEM 형식으로 제품을 생산해준다. 물론 자체적으로 개발 생산한 제품을 국내 기업들에게 싼값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문제는 OEM과 달리 ODM은 단순히 주문자 브랜드만 붙이는 상표 갈이 수준인데 국내판매가격이 헝다 판매가의 수 배에 달해 정상가격으로 보기 어려운데 있다.안마의자 업체들은 헝린 제품을 시트나 디자인, 로고 등을 살짝만 바꿔 국내서 다른 제품명으로 판매한다.
헝린이 중국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값의 최소 2~5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서 안마의자의 가격 부풀리기 논란이 일었다. 알리바바에서 판매 중인 헝린 제품을 보면 최근 국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구형 안마의자'는 중국과 국내에서 현격한 판매가격 차를 보인다.
누하스는 현재 2021년형 뉴 클래식 안마의자를 210만 원 가량에 판매중이다. 세라젬 파우제 M2 안마의자는 이보다 조금 더 비싼 250만 원에 판매가가 형성돼있다. 헝린은 이와 비슷한 제품을 각각 350~370달러(한화 약 44만 원~46만 원)에 팔고 있다. 기능이 거의 비슷한 제품인데 가격면에서 무려 3~5배의 차이가 난다.
바디프랜드의 경우 지난 2018년 신형 모델로 '허그체어 다스베이더'를 출시한 바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8년 헝린에 위탁생산한 ‘허그체어 디스베이터’라는 제품의 기술과 디자인, 구조 등을 직접 개발했으며 제조만 헝린에 맡겼다. 그러나 이 제품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단종됐다.
바디프랜드는 2020년엔 롱타이가 제조한 ‘팬텀 메디컬’을 수입의료기기로 국내에 들여와 판매했다. OEM 방식으로 제조해 해외 수입품을 자체 개발 상품이라고 홍보했다. 현재는 이 제품이 단종됐고 업그레이드된 ‘팬텀 메디컬 케어’가 판매 중이다.
국내 안마의자 제조업체들은 안마의자 가격부풀리기에 대해 오해이며 사실과 다르다고 강력 부인한다. 이들은 "중국에서 제품의 대부분을 위탁생한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단순히 브랜드만 바꾸는 것은 아니고 자사의 기술력이 들어갔다" 강조했다.제품값이 헝린의 중국판매가 보다 훨씬 비싼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바디프랜드 등 국내 안마의자 업체들은 중국업체에 생산을 맡기지만 독자 기술과 디자인이 들어가고 인조가죽이냐 천연가죽이냐 등에 따라 중국제품과는 가격면서 얼마든지 5배 이상 차이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디프렌드는 사업 초창기에 이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현재는 ODM 비율 0%로 상표만 바꾸어 터무니없는 마진을 붙이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바디프랜드 측은 “현재 헝린과 거래하고 있지 않다”며 “사업 초기에만 ODM 방식을 했을 뿐 최근 출시된 모든 바디프랜드 제품은 직접 연구개발 하고 있는 OEM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중국에서 30만~40만원에 파는 제품과는 재료부터 단가 차이가 많이 나며 내부적인 시스템도 완전히 다르다”며 “외관은 비슷한데 뼈대가 되는 프레임이나 마사지하는 시스템 등이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고 전했다.
생략
http://www.apnews.kr/news/articleViewAmp.html?idxno=3002771
중국 제조는 확실함
시트나 디자인, 로고 바꿨다고 5배 비싸게?
국내 안마의자 업체들이 제품을 자체 개발한 것인지, 아니면 중국에서 단순 수입한 것인지가 아리송한 가운데 상당수 제품에서 중국제품을 그대로 들여와 로고만 바꾸어 현지 가격보다 최대 5배 정도 비싼 값으로 판매한데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기 안마의자 기업인 바디프랜드·세라젬·누하스 등은 주요 거래처를 중국에 두고 있다. 이들은 중국 기업 헝린(henglin), 롱타이(荣泰) 등과 OEM(주문자상표부착), ODM(제조자개발생산)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해 국내에 들여온다. 세라젬은 누하스를 통해 헝린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린은 사무용 의자·소파·안마의자·가구·안마의자 등의 생산·판매에서 중국에서 손꼽는 기업이다. 직원 수만 4500여 명에 달하고 주 생산기지의 공장부지는 40만㎡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다. 현재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이다.
헝린은 고객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기술과 디자인을 요청하면 OEM 형식으로 제품을 생산해준다. 물론 자체적으로 개발 생산한 제품을 국내 기업들에게 싼값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문제는 OEM과 달리 ODM은 단순히 주문자 브랜드만 붙이는 상표 갈이 수준인데 국내판매가격이 헝다 판매가의 수 배에 달해 정상가격으로 보기 어려운데 있다.안마의자 업체들은 헝린 제품을 시트나 디자인, 로고 등을 살짝만 바꿔 국내서 다른 제품명으로 판매한다.
헝린이 중국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값의 최소 2~5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서 안마의자의 가격 부풀리기 논란이 일었다. 알리바바에서 판매 중인 헝린 제품을 보면 최근 국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구형 안마의자'는 중국과 국내에서 현격한 판매가격 차를 보인다.
누하스는 현재 2021년형 뉴 클래식 안마의자를 210만 원 가량에 판매중이다. 세라젬 파우제 M2 안마의자는 이보다 조금 더 비싼 250만 원에 판매가가 형성돼있다. 헝린은 이와 비슷한 제품을 각각 350~370달러(한화 약 44만 원~46만 원)에 팔고 있다. 기능이 거의 비슷한 제품인데 가격면에서 무려 3~5배의 차이가 난다.
바디프랜드의 경우 지난 2018년 신형 모델로 '허그체어 다스베이더'를 출시한 바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8년 헝린에 위탁생산한 ‘허그체어 디스베이터’라는 제품의 기술과 디자인, 구조 등을 직접 개발했으며 제조만 헝린에 맡겼다. 그러나 이 제품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단종됐다.
바디프랜드는 2020년엔 롱타이가 제조한 ‘팬텀 메디컬’을 수입의료기기로 국내에 들여와 판매했다. OEM 방식으로 제조해 해외 수입품을 자체 개발 상품이라고 홍보했다. 현재는 이 제품이 단종됐고 업그레이드된 ‘팬텀 메디컬 케어’가 판매 중이다.
국내 안마의자 제조업체들은 안마의자 가격부풀리기에 대해 오해이며 사실과 다르다고 강력 부인한다. 이들은 "중국에서 제품의 대부분을 위탁생한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단순히 브랜드만 바꾸는 것은 아니고 자사의 기술력이 들어갔다" 강조했다.제품값이 헝린의 중국판매가 보다 훨씬 비싼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바디프랜드 등 국내 안마의자 업체들은 중국업체에 생산을 맡기지만 독자 기술과 디자인이 들어가고 인조가죽이냐 천연가죽이냐 등에 따라 중국제품과는 가격면서 얼마든지 5배 이상 차이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디프렌드는 사업 초창기에 이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현재는 ODM 비율 0%로 상표만 바꾸어 터무니없는 마진을 붙이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바디프랜드 측은 “현재 헝린과 거래하고 있지 않다”며 “사업 초기에만 ODM 방식을 했을 뿐 최근 출시된 모든 바디프랜드 제품은 직접 연구개발 하고 있는 OEM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중국에서 30만~40만원에 파는 제품과는 재료부터 단가 차이가 많이 나며 내부적인 시스템도 완전히 다르다”며 “외관은 비슷한데 뼈대가 되는 프레임이나 마사지하는 시스템 등이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고 전했다.
생략
http://www.apnews.kr/news/articleViewAmp.html?idxno=3002771
중국 제조는 확실함
시트나 디자인, 로고 바꿨다고 5배 비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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