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강추위에도 문 활짝... ‘개문난방’에 덜덜 떠는 종업원들 [사진잇슈]

  • 작성자: 당귀선생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60
  • 2022.12.02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개문난방 중인 상점들.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한 상점이 문을 열어 둔 채 영업하고 있다.

“날씨 추워도 어쩔 수 없어요. 손님 한 명이 아쉬운 마당에 문 닫아놓고 무슨 수로 장사를 합니까?”

지난 1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상가에서 만난 상인 김모(67)씨는 “문을 열어 둔 채 영업하면 춥지 않냐”는 질문에 이렇게 반문했다.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9도를 기록했고, 바람이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다. 김씨는 “경기가 너무나 어려운 요즘 같은 때에 상인들에게 에너지 정책을 논하는 건 아무런 현실성이 없다”면서 “일하는 점원들도 당장 조금 춥더라도 손님 많이 들이고 매출 높이 올려야 나중에 월급 받을 때 떳떳하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난방기를 가동한 채 영업하는 이른바 ‘개문난방’을 상인들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개문난방 중인 한 상점 앞으로 두꺼운 옷차림의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개문난방 중인 한 상점 앞에 온열기가 놓여 있다.

개문난방의 피해자는 종업원들이다. 매장 출입문을 활짝 열어놓은 탓에 종일 추위에 덜덜 떨며 근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내에서 근무하는 이들도 패딩 점퍼, 장갑, 머플러 등 방한용품은 기본이다. 문 앞에 나와 호객에 나선 점원도 있었는데, 이들은 틈날 때마다 난로로 다가가 언 손을 녹였다.

한 프랜차이즈 생활건강용품 매장에서 근무 중인 종업원 A씨는 “물론 추운 날씨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열어 둘 수밖에 없다”면서 “우린 추운 줄 모르고 일한다”고 속삭여 말했다. 그의 머리 위로 빼곡하게 들어찬 냉난방기에서는 더운 바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익명을 요청한 해당 업계 관계자 B씨는 “우리는 서울시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면서 “기본적인 방침은 문을 닫은 채 영업하는 것이며,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환기 차원에서 문을 여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http://v.daum.net/v/20221202124033742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183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sflkasjd 03.16 365 0 0
177182 손흥민 기록(해외 공계) 뽀샤시 03.16 300 0 0
177181 가계 이자 비용 역대 최대폭 증가 장프로 03.16 219 0 0
177180 가계대출 1천100조 원 돌파 또 역대 최대 신짱구 03.16 207 0 0
177179 1~3개월 후 물가 더 오른다 자일당 03.16 232 0 0
177178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global 03.16 250 0 0
177177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자신있게살자 03.16 210 0 0
177176 쌀 나눠줬다고 살해된 경주시민들.. 암행어사 03.15 339 0 0
177175 수 백명의 목숨을 날려버린 탈출 딜러 03.15 338 0 0
177174 일요일에 쉬게 해달라고 요구하다 죽음을 택한… 우량주 03.15 328 0 0
177173 한국석유공사가 세들어 사는 이유 얼리버드 03.15 354 0 0
177172 토쿠야마 신이치 전차남 03.15 288 0 0
177171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자격루 03.15 155 0 0
177170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마크주커버그 03.15 139 0 0
177169 의사증원 500명이었으면 파업 안했을까..? global 03.15 311 0 0
177168 무능과 부패 newskorea 03.13 686 0 0
177167 의대증원 해결방안 kimyoung 03.13 483 0 0
177166 의대증원 패러독스 Crocodile 03.13 398 0 0
177165 삼전·하이닉스서 수백명 美마이크론 이직…인재… 결사반대 03.12 463 0 0
177164 전공의문제 해결법 정찰기 03.10 596 0 0
177163 분리수거장 놓인 택배 뜯어 옷 가져간 70대… 손님일뿐 03.10 645 0 0
177162 "바람 난 엄마와 그놈, 내인생 망쳤다"…생… 조읏같네 03.10 635 0 0
177161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 정책 개정으로… ZALMAN 03.10 585 0 0
177160 최민식, 내가 명품 좋아하면 안되냐 자신있게살자 03.10 773 0 0
177159 “차라리 죽었어야 했다” 전남친에 멍키스패너… 국밥 03.09 532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18.118.200.86'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