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들이 선수들의 우승 욕구를 자극시키는 포상금도 어마어마다. 한국의 경우 최종 엔트리에만 올라도 2000만원씩 지급한다. 또 승리시 3000만원, 무승부는 1000만원을 준다. 16강에 진출한 순간 한국 선수들은 16강 포상금 1억원에 보너스를 합해 1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한국 구단 중 ‘히든 챔피언’은 역시 전북 현대다. 조규성, 백승호, 송민규, 김진수, 김문환, 송범근 등 6명의 선수를 내보낸 전북 현대는 일단 16강전까지 무려 180만달러(약 23억2700만원)을 확보했다. 국내 구단들에게는 엄청난 금액이다. K리그 우승 상금인 5억원의 5배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이어 울산 현대도 3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일단 90만달러를 손에 쥐었다.
‘애국자’도 있다. FIFA는 군인 신분 선수들이 모인 김천 상무도 구단으로 인정하고 있다. 4년 전 김민우와 홍철 등 2명을 보낸 김천 상무는 당시 45만1385달러의 보상금을 얻었다. 올해는 권창훈 한명 뿐이지만 30만달러(약 3억9000만원)를 확보했다. 월급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수익이다. 권창훈이 상병 월급으로 받는 금액은 61만200원. 상무는 30일간 선수를 보내고 월급의 623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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