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모로코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전후반과 연장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모로코 승리에 모로코 국민들 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 거주하는 모로코 이주민들도 거리로 나와 축하 세레머니를 벌였다.
특히 식민지배 악연으로 모로코 이주민이 많이 사는 스페인 거리에도 모로코 국기를 든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스페인은 근세부터 지리적으로 가까운 북아프리카의 모로코를 정복한 이래 19세기까지도 프랑스와 함께 모로코를 식민지배했다.
모로코는 20세기 중반이 되서야 독립했고, 이후에도 양국은 영토 문제 등을 두고 지속적으로 분쟁을 겪었다.
스페인 내 모로코 이주민 수만 10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8/0005382019?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