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우리나라에서 돼지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100일을 넘겨 생존했다. 이종이식을 받고 100일 이상 생존한 건 국내에서 2014년 처음 이종이식을 시도한 뒤 8년만의 성과다.
3일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8월 5일 건국대학교 윤익진 교수팀으로부터 돼지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115일 동안 생존했다며, “국내 돼지신장 이종 이식 연구 수준이 선진국 수준에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이종 이식 선도국 미국의 경우 2000년 형질전환 돼지 신장이식을 처음으로 시도하고 생존기간 100일을 넘기는데 15년이 걸렸지만, 국내는 그 절반 수준인 8년만에 같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100일 동안의 생존을 기점으로 이종 이식을 보다 성장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 교수는 "100일이 넘는 생존은 신장 이종 이식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종 이식 선도국인 미국도 많은 시도 끝에 100일 이상 생존이라는 성적을 얻었고, 이후 9개월, 12개월 이상 생존 기간을 연장하며 임상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장 이종이식 생존기간의 세계 최고 기록은 499일로, 미국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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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jane@ddaily.co.kr)
http://naver.me/xAWdquLv
3일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8월 5일 건국대학교 윤익진 교수팀으로부터 돼지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115일 동안 생존했다며, “국내 돼지신장 이종 이식 연구 수준이 선진국 수준에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이종 이식 선도국 미국의 경우 2000년 형질전환 돼지 신장이식을 처음으로 시도하고 생존기간 100일을 넘기는데 15년이 걸렸지만, 국내는 그 절반 수준인 8년만에 같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100일 동안의 생존을 기점으로 이종 이식을 보다 성장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 교수는 "100일이 넘는 생존은 신장 이종 이식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종 이식 선도국인 미국도 많은 시도 끝에 100일 이상 생존이라는 성적을 얻었고, 이후 9개월, 12개월 이상 생존 기간을 연장하며 임상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장 이종이식 생존기간의 세계 최고 기록은 499일로, 미국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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