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을 2015년 6월 이후 약 8년 만에 손을 대기로 했다. 시기는 이르면 올해 4월, 인상 폭은 300원 또는 400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 지하철이 1천250원, 시내버스가 1천200원이다. 400원을 올린다면 인상률은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각각 무려 32.0%, 33.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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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 무임승차와 맞물려 경로 우대 나이의 상향을 검토했고 2019년, 2020년에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었지만, 노인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실현되지 못했다.
표를 계산해야 하는 선출직인 지방자체단체장이나 국회의원으로서는 상당히 난감한 선택이기도 하다.
그러나 노년층의 무임승차로 생긴 부담을 결과적으로 청·장년층의 요금 인상으로 메워야 한다는 점에서 무임승차 문제가 '세대 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72935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