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투신 시도 여성 구조 50분 만에 재투신…경찰 대응 두고 논란

  • 작성자: 생활법률상식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731
  • 2023.02.03
3일 창원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7분께 진해구 한 아파트 8층에 한 여성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소방의 공동대응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진해서 자은지구대 소속 2명, 진해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2명과 함께 오후 2시 11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투신을 시도한 A씨는 작은방 침대에 누워 소방대원과 대화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

이후 소방은 오후 2시 30분께 재투신의 위험이 없다고 보고 모두 철수했다.


사건을 인계받은 경찰은 방에서 A씨와 대화하며 진정시키고 나섰다. 당시 거실에는 A씨의 딸과 다른 경찰이 있었다.

이후 오후 2시 55분께 A씨가 뛰어내리지 않을 테니 방에서 나가 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A씨를 더 자극하는 것이 안 좋다고 판단해 방문을 열어둔 채 거실로 나와 A씨를 계속 지켜봤다.

다른 경찰은 A씨 보호자에게 연락해 입원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던 중이었다.

그리고 불과 2분 뒤 A씨는 갑자기 문을 닫아 잠근 뒤 곧바로 방 안 베란다를 통해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급히 이쑤시개를 이용해 방문을 열었지만 이미 투신한 뒤였다고 설명했다.

경찰 업무 매뉴얼 상 극단적 선택 시도자는 3단계 매뉴얼(보호 입원, 행정 입원, 응급 입원)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

보호 입원은 보호 의무자 동의가 필요하다. 행정 입원은 보호자가 현장에 없어 동의하지 못하는 경우 경찰이 관할 보건소와 연계해 입원을 추진할 수 있다.

응급 입원은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경우 보호자 동의 없이도 경찰이 직권으로 입원을 시킬 수 있다.

경찰은 당시 어린 딸이 혼자 있어 강제로 A씨를 순찰차에 태워 입원시키기보다 보호자에게 연락해 입원에 관한 내용을 설명한 뒤 매뉴얼에 따라 입원을 진행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바로 매뉴얼에 따라 응급 입원을 자체적으로 해야 했다고 본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경찰이 극단적 선택을 막지 못한 부분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종결되면 당시 현장 출동 경찰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조사할 계획이다.

ljy@yna.co.kr

http://m.news.nate.com/view/20230203n19534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237 그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 월급 뜨악 04.23 110 0 0
177236 의사 파업의 원인 진단 - 의료계 내부 정서… 정사쓰레빠 04.21 304 0 0
177235 스텔라 블레이드와 PC주의 젊은베르테르 04.19 281 0 0
177234 세계 의사 모임에서 전공의 호소, 주 100… 레저보이 04.19 317 0 0
177233 예산 없어 '한국영화의 밤' 행사 못 하는 … 한라산 04.19 275 0 0
177232 ‘메타버스 서울’ 혈세 60억원 날렸다. 자격루 04.18 275 0 0
177231 태양광이 환경산업에 적합하다 안하다 이런 이… 김웅롱 04.16 326 0 0
177230 서울시의 노골적인 성 편향 행정? 라이브 04.15 434 0 0
177229 고영욱 또 뭔짓을 저지른거냐 미해결사건 04.15 496 0 0
177228 일자리 찾아 유럽 전역에서 독일 몰려 물가… 스미노프 04.15 402 0 0
177227 야.. 태양광.. 넌 이런거 안배웠냐? 흑체… Z4가이 04.15 363 0 0
177226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이제 야당발 의료개… 남자라서당한다 04.14 301 0 0
177225 짜파게티 가격 인상 개꼼수질 하는 농심 모닥불소년 04.12 514 0 0
177224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 몸짓 04.07 703 0 0
177223 김건희가족 남양주땅 인근 그린벨트 대거 풀렸… 임시정부 04.05 1312 0 0
177222 노인은 최저임금 적용 제외 추진 이론만 04.03 671 0 0
177221 실업급여 비난하더니 외제차 리스 세금 지원? 민방위 04.03 726 0 0
177220 태양광은 왜 산으로 올라갔을까? 생활법률상식 04.02 616 0 0
177219 '산지 태양광 난개발'의 주범 얼리버드 04.02 521 0 0
177218 태양광 발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 Petrichor 04.02 460 0 0
177217 병원은 떠났지만 환자를 떠난 것은 아니다?? 증권 04.02 305 0 0
177216 대구 자영업자들 노란 우산까지 깬다 정사쓰레빠 04.01 573 0 0
177215 강릉 산불 1년. .보상도 조사도 '지지부진… 나도좀살자좀 03.28 539 0 0
177214 스톰탁주 대표 전현무랑 친한듯 소련 03.28 743 0 0
177213 놀랍지만 사실인 한국인들 1억에 대한 인식 Crocodile 03.26 86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18.224.0.25'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