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출신답게 이승엽 감독은 망설임이 없다. 시원시원하게 이야기하면서도 확실하게 선을 지킨다.
'국민타자'로 살아온 세월이 준 지혜다. 2000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200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한국 야구가 가장 빛났던 순간에 언제나 그 중심에 있었던 선수다운 무게감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3 WBC에서 또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13, 2017년에 이은 3회 연속 좌절이다.
시범경기 현장에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도쿄 참사'를 두고 "선수들의 100% 잘못인지는 의문이다. 모든 야구인의 패배"라고 잘라 말했다.
이번 WBC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단순히 감싼 것이 아니다. 그는 "속상하고 참담하다. 실력이 안되서 졌다"고 강조했다.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선수들, 상대에 맞는 경기 운영에 실패한 코치진이 잘못을 피할 순 없다. 야구 선배들 사이에도 선수단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
특정 선수나 코치진의 책임을 묻기보단 한국 야구의 현실을 직시해야한다는 소신이 담겼다. 지금은 '개선'과 '다음'을 이야기해야할 때라는 설명이다. 이승엽 감독은 "지금 선수들이 그 큰 짐을 짊어질 필요는 없다. 계속되는 실패로 인한 변화가 이뤄져야한다. 다음번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탈락하더라도 선배들은 격려를 해줘야한다. 어떤 비난을 받더라도, 선배들은 후배들이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더 노력하고 연구하고 방법을 바꿔서, 다음 대회엔 실패하지 않아야한다."
http://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076/0003981912
'국민타자'로 살아온 세월이 준 지혜다. 2000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200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한국 야구가 가장 빛났던 순간에 언제나 그 중심에 있었던 선수다운 무게감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3 WBC에서 또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13, 2017년에 이은 3회 연속 좌절이다.
시범경기 현장에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도쿄 참사'를 두고 "선수들의 100% 잘못인지는 의문이다. 모든 야구인의 패배"라고 잘라 말했다.
이번 WBC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단순히 감싼 것이 아니다. 그는 "속상하고 참담하다. 실력이 안되서 졌다"고 강조했다.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선수들, 상대에 맞는 경기 운영에 실패한 코치진이 잘못을 피할 순 없다. 야구 선배들 사이에도 선수단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
특정 선수나 코치진의 책임을 묻기보단 한국 야구의 현실을 직시해야한다는 소신이 담겼다. 지금은 '개선'과 '다음'을 이야기해야할 때라는 설명이다. 이승엽 감독은 "지금 선수들이 그 큰 짐을 짊어질 필요는 없다. 계속되는 실패로 인한 변화가 이뤄져야한다. 다음번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탈락하더라도 선배들은 격려를 해줘야한다. 어떤 비난을 받더라도, 선배들은 후배들이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더 노력하고 연구하고 방법을 바꿔서, 다음 대회엔 실패하지 않아야한다."
http://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076/000398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