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너 같이 어리고 잘생긴 남자가 좋아"…고백한 선생님의 최후

  • 작성자: 애스턴마틴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768
  • 2023.03.19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쌤 진짜 먼 곳으로 여행갈 거야,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자."

대구의 한 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던 강사 A씨(39)가 수강생 B군에게 한 말이다.

A씨는 2020년 6월 대구의 한 카페에서 "나는 동성애자이며, 너 같이 잘생기고 어린 남자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평소 다정다감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던 A씨가 딴마음을 먹고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B군은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A씨의 집착은 계속됐다. 그는 B군에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니가 좋다", "니가 너무 무서워해서 솔직히 말도 못했어"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32차례 보냈다.

이듬해에도 A씨의 집착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 A씨의 전화가 울리자 B군은 그의 휴대전화 번호를 차단해 버렸다.

B군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던 A씨는 공중전화 여러곳을 옮겨다니며 B군에게 "사랑한다. 보고싶다"고 고백했다.

참다 못한 B군은 경찰에 A씨를 고소했고, 법원은 A씨에게 "스토킹을 중단하고 100m 이내 접근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A씨는 B군 뿐 아니라 다른 수강생 C군에게도 접근했다.

A씨는 C군에게 "스펙을 쌓게 해주겠다"며 자신의 프로젝트 팀원으로 채용했다.

그는 2020년 6월 C군의 집을 찾아가 "나는 동성애자"라고 하며 C군의 허벅지와 뺨을 만졌다.

놀란 C군이 거절했지만 A씨는 C군이 인턴으로 근무하는 건물 앞에서 "너와 함께 시간을 갖고 싶다"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B군과 C군이 A씨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스토킹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http://v.daum.net/v/20230319071013014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163 분리수거장 놓인 택배 뜯어 옷 가져간 70대… 손님일뿐 03.10 655 0 0
177162 "바람 난 엄마와 그놈, 내인생 망쳤다"…생… 조읏같네 03.10 642 0 0
177161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 정책 개정으로… ZALMAN 03.10 606 0 0
177160 최민식, 내가 명품 좋아하면 안되냐 자신있게살자 03.10 796 0 0
177159 “차라리 죽었어야 했다” 전남친에 멍키스패너… 국밥 03.09 551 0 0
177158 '중안부가 뭐기에?' 성시경 모욕죄로 경찰조… 안중근 03.09 660 0 0
177157 '8명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결국 화… 주주총회 03.09 595 0 0
177156 이준영 "음주운전 차량 잡은 뒤 모범시민상 … 애스턴마틴 03.09 399 0 0
177155 “아이 둘 낳은 아내가 친누이라니”… 검사 … 우량주 03.09 494 0 0
177154 한국에 있지만 '한국에 없다'… 유령 같은 … 그것이알고싶다 03.09 547 0 0
177153 ‘뺑소니 음주사고’…잡고 보니 “뺑소니 수사… GTX1070 03.09 227 0 0
177152 "한국인이세요? 돈 더 내세요"…日 관광객 … 정찰기 03.09 267 0 0
177151 의사 파업 속 이국종 병원장 근황 화제…"환… 무근본 03.09 486 0 0
177150 곧 우리나라 망할듯 Petrichor 03.09 473 0 0
177149 혐오라는 건, 여성들이 자기 자리에 있지 않… SBS안본다 03.09 734 0 0
177148 한국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째 ‘꼴찌’… 베트남전쟁 03.09 166 0 0
177147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막방 입열었다,잊을수 없… 나도좀살자좀 03.09 457 0 0
177146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상적인 삶? 빅데… 책을봐라 03.09 320 0 0
177145 '사생활 논란' 롯데 나균안, 시범경기 첫 … newskorea 03.09 286 0 0
177144 무서운 지하철·편의점·화장실…'여성'이라 죽… 불반도 03.09 459 0 0
177143 제니의 나쁜 활용법? '아파트404', 시청… 배고픈심장 03.09 371 0 0
177142 방시혁, 올해 하이브서 급여 '1원' 받는다… ekgia 03.09 247 0 0
177141 ‘카리나 남친’ 주연 재벌 드라마...반전 … 테드창 03.09 267 0 0
177140 짝사랑 여성 살해하려 흉기 구매…30대 스토… 피로엔박카스 03.09 306 0 0
177139 인간이 쓸 수 있는 유일한 수자원 담수마저도… 법대로 03.09 364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