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중국 기업, 뇌물로 볼리비아 공사 따냈다"…폭로자 의문의 사고사

  • 작성자: 뭣이중헌디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96
  • 2023.03.24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045113?sid=104


볼리비아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한 중국 업체의 뇌물공여 의혹을 폭로한 변호사가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사고로 숨졌습니다.


사망 직전 변호사는 수뢰 과정과 관련 의혹을 당국에 신고한 경위 등에 관해 설명하는 동영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현지시간) 엘데베르, 엘디아리오, 우니텔 등 볼리비아 매체들에 따르면 볼리비아도로공사(ABC) 부패 혐의 제보자였던 펠리페 산디 리베로가 지난 1월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반 리마 법무부 장관은 "리베로는 마이애미에서 숨졌다"며 직접 이를 공개했습니다.


리마 장관이 언급하기 전 리베로의 이름이 거론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볼리비아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ABC 사건 의혹 제기 당사자이자 '핵심 증인'으로서 철저히 익명을 보장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해 8월께 집권 사회주의운동당(MAS) 소속 엑토르 아르세 하원의원은 6억 5천 볼리비아노(1천200억 원) 상당 규모 수크레∼얌파라에스 고속도로 건설공사(25.84㎞) 입찰 과정에 1천800만 볼리비아노(34억 원) 상당 뇌물이 오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이 공사는 중국 국영기업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CCCC)의 자회사인 중국항만건설회사(CHEC)에서 수주했습니다.


사망한 리베로는 CHEC와 ABC 간 연결고리였는데, 검찰에 금품이 오간 구체적인 경위 등 수사 참고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그는 죽기 전 책상에 앉아 24분 57초 분량의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내 이름은 펠리페 산디 리베로이며, ABC 사건과 관련해 보호받는 증인입니다"로 시작하는 영상에는 양측 간 접촉 과정과 기술 제안서 수정 협의 등 전반에 대한 언급이 담겼습니다.


온라인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 클립에서 그는 검찰에 알리기 전 여러 통로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별다른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CHEC와 연관된 모든 관급 공사에 대해 특별조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CHEC는 볼리비아에서 각종 도로 건설 공사를 맡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데, 총수주액은 4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중국 업체의 대형 게이트로 비화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검찰은 CHEC 전 대표를 이미 구금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6988 건장한 4명 男, 무릎까지 꿇더니.. 무인분… global 03.05 148 0 0
176987 “쉿! 가게서 대화 금지”...카톡·DM으로… Z4가이 03.05 155 0 0
176986 열애설에 트럭 시위라니⋯ 카리나에 쏟아지는 … 몸짓 03.05 144 0 0
176985 이효리, 데뷔 26년 만에 진짜 생일 밝혔다… 김무식 03.05 121 0 0
176984 "너 때문에 죽이는 거야"…이별 고한 여친 … 닥터 03.05 123 0 0
176983 태극 문양 뒤집히고 4괘도 멋대로…中 쇼핑몰… 휴렛팩커드 03.05 120 0 0
176982 김대호 "이기적인 연애 多, 잠수이별한 적도… 다크페이지 03.05 108 0 0
176981 “우리는 노르웨이산 먹는데” 아프리카, 국산… 현기증납니다 03.05 125 0 0
176980 한돈 금반지 50만원 가나…금값 역대 최고가 patch 03.05 116 0 0
176979 김우석, 10년 몸담은 티오피 떠난다…주지… 무일푼 03.05 122 0 0
176978 "네가 괴롭힘당할 이유가 있었겠지"…성인된 … 애니콜 03.05 112 0 0
176977 딥페이크 영상 10분 이내 가려낸다…경찰, … 자격루 03.05 107 0 0
176976 "친구 없어 아쉬워요"…'나홀로' 입학식 참… Blessed 03.05 120 0 0
176975 무자본 갭투자 전세 사기 40대 구속 송치 후시딘 03.05 73 0 0
176974 ‘대망의 컴백’ NCT DREAM, 25일 … 힘들고짜증나 03.05 88 0 0
176973 프랑스,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 자유' … 087938515 03.05 115 0 0
176972 JK 롤링, 생물학적 성별 정의 위한 소송에… 뉴스룸 03.05 123 0 0
176971 EU, 애플에 ‘반독점법 위반’ 2조7000… 뭣이중헌디 03.05 91 0 0
176970 "육아기 단축 근로하니 점심 먹지 말라네요"… 결사반대 03.04 108 0 0
176969 금감원 '네이버포인트 누락' 현대카드에 "환… 자격루 03.04 108 0 0
176968 '노조 탈퇴 강요·뇌물 의혹' SPC 황재복… 김산수 03.04 120 0 0
176967 자영업자들 대출 연체율 비상 임시정부 03.04 133 0 0
176966 선배 넷이 후배 셋을...대구체고 수영부 … 박사님 03.04 191 0 0
176965 김용만, 후각 상실 최초 고백 "와이프 향기… 잘모르겠는데요 03.04 157 0 0
176964 무면허 사망사고 내고 “딸이 그랬다”… 그런… 전차남 03.04 112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