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올 1월에만 두 차례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호텔신라가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한 보상안으로 '포인트 3만점'을 내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텔신라는 정보 유출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신라리워즈 3만포인트 쿠폰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보상 방안을 안내했다. 신라리워즈는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호텔에서 포인트 혜택과 특전을 제공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다.

호텔신라는 해당 이메일에서 "1월 13일 있었던 회원정보 유출 사고로 회원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용기간은 3월23일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이고, 서울·제주신라호텔 투숙 시 사용할 수 있다. 두 호텔 예약실과 신라호텔 예약사이트를 통한 정규 객실 예약에 한해 혜택이 적용되며 식음 이용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라리워즈 한 회원은 "공식 홈페이지 숙박예약이 타 사이트에 비해 저렴한 것도 아니고 식음료도 안 된다니 무늬만 사과 아니냐"고 지적했다. 다른 회원은 "나름 만족스럽다"면서도 "신라스테이까지 적용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호텔신라는 1월13일 오후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정보를 오발송해 신라리워즈 회원 개인정보 9만9344건이 유출됐다. 호텔 직원이 객실 패키지·이벤트 관련 뉴스레터를 발송하던 중 회원 정보를 잘못 입력하며 발생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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