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매출액·임대료 모두 올라
“거리두기 완화 때문...권리금도 높아져 ”
지난해 서울 상권에서 매출액과 임대료가 각각 21.1%와 6.6%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6일 서울 명동거리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명동거리는 서울시가 28일 발표한 조사에서 작년 서울시내에서 통상임대료 1위로 나타났다. /뉴시스서울시가 작년 시내 140개 주요 상권의 1층 위주 점포 1만2500곳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점포 1㎥ 면적당 상인이 벌어들이는 월 매출액은 지난해 37만2000원으로 2021년 30만7000원에서 21.1% 늘었다.
반대로 점포 1㎥ 면적당 상인이 내야 하는 월 통상임대료는 지난해 6만5200원으로 재작년 6만9500원에 비해 6.6% 올랐다. 통상임대료는 월세, 보증금 월세 전환액, 월 관리비를 더한 금액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임차인들의 매출도 증가했지만 동반해 임대료와 권리금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에서 지난해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명동으로 나타났다. 명동의 통상임대료 1㎡당 월 20만5500원으로, 2위인 강남역 14만36000원의 1.5배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이어 영등포구 여의도역 10만9700원,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 10만3400원, 강남구 선릉역 10만1700원 순이었다.
매출액이 높은 알짜 상권은 임대료와는 따로 있었다. 강남가로수길이 1㎡당 매출액이 월 61만6000원으로 서울에서 1위였다. 명동은 임대료는 가장 높았지만 매출액은 50만8000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중구 을지로3가(57만4000원), 강동구 고덕역(56만원), 관악구 신림역(53만8000원) 순으로 높았다.
http://v.daum.net/v/20230328130126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