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아일랜드 성우 레미 미셸 클라크는 올해 1월 한 문자-음성 변환 웹사이트에서 '올리비아'라는 가상의 인물이 자신과 똑같은 말씨와 목소리를 내는 걸 발견했다.
이 웹사이트는 올리비아가 '오디오북'에 최적화한 깊고 차분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올리비아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본 클라크는 WP에 "당신의 목소리가 바뀌고 조작된 것을 보는 건 너무 기괴한 일"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생성형 AI 프로그램이 섬뜩할 정도의 정확도로 사람의 목소리를 구현해 내면서, 오디오북이나 비디오 게임, 광고에 등장하는 이름 없는 성우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목소리는 알려졌지만, 그에 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을 만큼 힘이 없기 때문이다.
WP는 AI가 만들어내는 음성, 텍스트 등은 저작권 조항에서 다뤄진 적이 없어 성우들이 법적 보호를 받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회사와 성우 간 계약 체결 시 사측이 성우의 목소리를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고 심지어 제3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는 조항을 눈에 띄지 않는 깨알 글씨로 넣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실제 클라크의 목소리를 복제한 음성 변환 사이트의 개발자 닐 쓰로드는 WP에 "클라크의 목소리 샘플에 무제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그의 목소리를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크는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엔진 '빙'의 아일랜드 버전을 녹음했다.
출처:http://www.yna.co.kr/view/AKR20230425086600009?input=1195m
저 조항 낯설지않네 우리나라도 어느 사이트 약관에 이용자가 올리는 컨텐츠 ai에 사용될수있다고 몇년전부터 바꿨는데 이게 맞나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