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노재팬 다음은 노차이나”…중국 외면하는 한국 소비자들

  • 작성자: global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408
  • 2023.05.26
일본 가겠단 사람↑ 중국 여행 수요↓
팬데믹·사드 영향…출장자만 이어져
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카운터에 이용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이후 급부상했던 ‘노재팬(No Japan)’이 사라지고 ‘노차이나(No China)’ 열기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중국에서 비롯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다른 해외 여행지와 달리 중국 만큼은 힘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26일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에 따르면 일본 여행 관심도는 노재팬 본격화 전인 2019년 1분기보다 3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는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조사에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코로나19 전후 추이를 비교하고자 개발한 ‘코로나여행지수(TCI)’가 활용됐다. TCI는 팬데믹 전인 2019년과 현재의 차이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100)보다 숫자가 크면 증가, 작으면 감소를 의미한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세계 각지를 10개 권역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올해 1분기 조사에서 가장 관심도가 높은 지역은 남태평양(51%)이었다. 예전보다 그곳에 매우 또는 약간 가보고 싶다고 한 비율이 2명 중 1명인 셈이다.

남태평양 다음으로는 ▲유럽 45% ▲미국·캐나다 43% ▲동남아시아 40% ▲일본 40% 순으로 대부분 코로나19 발병 전인 2019년 1분기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일본은 2019년 1분기(31%) 대비 증가폭(9%포인트)에서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이었다.

TCI를 적용했을 때 여행지 관심도는 일본이 130으로 가장 컸다. 2019년 1분기에 비해 현재 가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의미다. 일본 다음으로는 미국·캐나다(111), 남태평양(103) 등 순으로 이어졌다. 중국(37)은 10개 권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카운터에 이용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컨슈머리포트는 이와 관련, “사드 갈등, 홍콩 민주화 운동 탄압, 코로나19 발원지라는 인식에 중국의 폐쇄적 정책이 더해진 결과”라며 “한국인이 비교적 쉽게 다녀오던 홍콩·마카오의 TCI도 66으로 회복이 더딘데 이 또한 홍콩 민주화 운동 실패 후 급격한 중국화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행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일본 여행상품과 일본 브랜드 제품들의 인기는 노재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8036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한 바 있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73% 급등했다.

한때 노재팬의 상징처럼 여겨지면서 국내 1호점인 롯데마트 잠실점과 명동점 등이 문을 닫았지만, 실적이 회복되면서 오프라인 점포도 속속 새로 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직격탄을 맞았던 일본 맥주 수입액도 올해 1분기 기준 1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반면 중국으로 향하는 여행상품들의 수요는 코로나19 이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반감도 커졌지만, 팬데믹 기간 중국의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현지에서 격리됐던 소비자들이 다시 중국으로 향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상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일에 중국으로 향하는 상품은 예약률이 20~30%에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말도 비슷한 수준”이라며 “업무상 출장 외에 여행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재팬은 더 이상 힘을 받지 못하고 있고, 노차이나가 부각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공포감과 두려움, ‘시노포비아(Sinophobia)’가 국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ttp://v.daum.net/v/20230526161500993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087 또 분실카드로 애플매장서 결제…경찰, 용의… 색누리당 03.07 181 0 0
177086 '비상진료'에 月1800억 건보재정 투입…전… Crocodile 03.07 204 0 0
177085 복귀 전공의 실명 공개 논란…"3개월 면허정… 김무식 03.07 145 0 0
177084 NO재팬? 이젠 'GO'재팬…3·1절 연휴에… 뉴스룸 03.07 126 0 0
177083 아버지와 한 ‘약속’ 지킨다…손흥민이 결혼하… 국제적위기감 03.07 234 0 0
177082 월세가 50% 넘어…전세 중심 세입자 보호 … 영웅본색 03.07 144 0 0
177081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 민족고대 03.07 221 0 0
177080 "게임은 시작됐다" 전 여친 빌라 공동현관 … kakaotalk 03.07 173 0 0
177079 아내 출산하러 간 사이…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기자 03.07 171 0 0
177078 부산 무인헬스장에서 운동하던 50대 여성 … 뽀샤시 03.07 153 0 0
177077 ‘메갈’ 운운 남성동료와 말다툼했더니 해고 … SBS안본다 03.07 205 0 0
177076 강지영 앵커, 양조위·유덕화 만나러 홍콩行…… 매국누리당 03.07 169 0 0
177075 "집에서 쉬고있을 사람"...숨진 공무원, … 쾌변 03.07 205 0 0
177074 임신 중 ‘이것’ 마시면 ‘임신성 당뇨’ 위… 국제적위기감 03.07 161 0 0
177073 ‘대상’ 기안84 ‘유퀴즈’ 뜬다, 오늘(6… 뜨악 03.07 143 0 0
177072 "20년만에 이런 불경기 처음" 자영업자들의… 정사쓰레빠 03.07 213 0 0
177071 너도나도 일본 여행...삼일절 연휴, 日 노… 모닥불소년 03.07 133 0 0
177070 죽어서도 구경거리…뼈·내장까지 전시된 푸바오… sflkasjd 03.07 235 0 0
177069 "마라와 팔도비빔면의 매운 만남"…마라왕비빔… DNANT 03.07 211 0 0
177068 내일부터 간호사도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약물… patch 03.07 150 0 0
177067 “사표수리 안됐잖아”…미복귀 전공의, 월급 … 이슈가이드 03.07 181 0 0
177066 "설렁탕에 파도 못 넣겠네" 파 50%↑·배… 희연이아빠 03.07 163 0 0
177065 "애 없으니 부부싸움 안해" 딩크족 8년차 … gami 03.07 209 0 0
177064 고인물 회원 '텃세'가 법정 다툼으로...… 이슈가이드 03.07 189 0 0
177063  “돈 벌어서 집 사겠다고 했더니 동료가 ‘… 박사님 03.07 173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18.116.63.174'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